개요
발렌시아 초기 기독교 역사와 다양한 시대의 고고학적 흔적에 관심 있는 역사 애호가나 발렌시아 대성당 인근을 여행하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짧은 시간에 독특한 역사 유적을 경험하고자 하는 개인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지하에 보존된 6세기 서고트 시대 예배당의 기초와 무덤 유적을 비롯하여 로마 시대 벽화 조각, 이슬람 시대 유물 등 다층적인 역사 유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유적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는 시청각 자료를 통해 당시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전시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부족하거나 시청각 자료가 스페인어로만 제공되는 점, 또는 상영 빈도가 낮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 발렌시아 대성당(Valencia Cathedral)과 알모이나 고고학 센터(Almoina Archaeological Centre)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여 함께 둘러보기 좋다.
- 구시가지(Ciutat Vella) 중심부에 있어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입구가 작고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으므로, 아르소비스베 광장(Plaça de l'Arquebisbe) 3번지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 대중교통
-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은 주변 도로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발렌시아 EMT 버스 노선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Plaça de l'Arquebisbe' 또는 'Plaça de la Reina' 인근 정류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6세기에 지어진 서고트족의 십자형 지하 예배당 유적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당시의 제단 일부와 석관 형태의 무덤 흔적이 보존되어 있어 발렌시아 초기 기독교 역사의 중요한 단면을 보여준다.
발굴 과정에서 발견된 다양한 시대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로마 시대의 프레스코 벽화 조각, 이슬람 시대의 도자기 파편, 그리고 성 비센테 마르티르를 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각상 등을 통해 발렌시아의 다층적인 역사를 접할 수 있다.
유적지 내부에서 상영되는 시청각 자료를 통해 지하 유적의 역사적 변천 과정과 의미를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프로젝션을 통해 유적 위에 과거의 모습이 재현되기도 한다.
방문 팁
입장료는 2유로이며, 발렌시아 투어리스트 카드 소지 시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무료로 개방되므로, 예산 절약을 원한다면 해당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관람 소요 시간은 약 15분에서 30분 정도로 짧은 편이니, 다른 관광 일정과 연계하여 계획하기 용이하다.
내부 전시물에 대한 영어 또는 다국어 설명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관련 정보를 미리 찾아보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휠체어 접근을 위한 플랫폼 리프트가 2대 설치되어 있으나, 간혹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후기가 있으므로 필요시 사전에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구가 작고 눈에 잘 띄지 않아 지나치기 쉬우니, 아르소비스베 광장 3번지 건물을 주의 깊게 찾아야 한다.
인근의 알모이나 고고학 박물관(Centre Arqueològic de l'Almoina)과 함께 방문하면 발렌시아의 로마 시대부터 중세까지의 역사를 더욱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청각 자료(audiovisual)는 유적 이해에 큰 도움이 되지만, 주로 스페인어로 제공되며 상영 시간이 정해져 있거나 단체 방문객 위주로 운영될 수 있다. 방문 시 상영 여부 및 언어를 문의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서고트족 예배당 건설
현재의 지하실 자리에 서고트족에 의해 십자형 평면의 예배당이 건설되었다. 당시 발렌시아의 주교였던 유스티니아누스(Justiniano)의 매장지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목욕탕으로 용도 변경
이슬람 세력이 발렌시아를 점령한 후, 기존의 서고트 예배당은 궁궐에 부속된 목욕탕 시설로 개조되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 비센테 마르티르 전설
기독교인들에게 발렌시아의 수호성인 중 한 명인 성 비센테 마르티르(San Vicente Mártir, 성 빈센트 순교자)가 로마 제국 시대에 순교하기 전 이곳에 수감되었다는 전설이 생겨났다.
성 비센테 예배당 건립
성 비센테 마르티르를 기리기 위한 예배당이 지상에 세워졌다는 기록이 있으며, 현재의 고고학 지하실은 이와 관련된 지하 공간으로 여겨졌다.
고고학적 발굴 및 박물관화
본격적인 고고학적 발굴 조사를 통해 서고트 시대 예배당 유적과 함께 로마 시대의 벽화 조각, 이슬람 시대의 유물 등이 다수 발견되었다. 이후 발굴된 유적과 유물을 보존하고 전시하는 고고학 박물관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여담
이곳은 원래 6세기 서고트족의 예배당이었으나, 이후 이슬람 지배기에는 궁전의 목욕탕으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발렌시아의 수호성인 중 한 명인 성 비센테 마르티르가 순교하기 전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감옥이라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다.
내부에서 발견된 로마 시대 벽화에는 상업과 여행의 신인 메르쿠리우스가 그려져 있어, 고대 발렌시아의 활발했던 교역 활동을 엿볼 수 있다는 해석이 있다.
서고트 시대의 중요한 인물이었던 유스티니아누스 주교의 실제 무덤이 이 지하 예배당에 있었을 것이라는 학설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