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도심에서 조용한 기도처나 영적인 안식처를 찾는 이들, 특히 쇤슈타트 운동에 관심 있는 신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들은 성모 마리아를 통해 내적 평화와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이곳의 중심인 작은 예배당에서 미사에 참여하거나 개인적인 기도를 드릴 수 있으며, 잘 가꾸어진 정원에서 평화로운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쇤슈타트 영성에 따라 일상 안에서 신앙을 실천하는 방법을 묵상하기도 한다.

안내견 출입이 금지되어 시각 장애인의 방문이 제한되며, 성지로 이어지는 입구에 계단이 있어 휠체어 사용자나 거동이 불편한 이들은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쇤슈타트(Schönstatt)는 독일어로 '아름다운 장소'를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다.

마드리드 쇤슈타트 성지는 전 세계 200여 개가 넘는 쇤슈타트 성지 중 하나로, 독일 발렌다르(Vallendar)에 있는 원조 성지(Urheiligtum)의 모습을 본떠 지어졌다는 얘기가 있다.

성지에서 모시는 성모상은 '세 번 놀라우신 어머니(Mother Thrice Admirable)'로 불리며, 원래 1898년 루이지 크로시오가 그린 '죄인들의 피난처(Refugium Peccatorum Madonna)'라는 작품이라는 언급이 있다.

이 성지에서는 세 가지 특별한 은총, 즉 '집의 은총', '내적 변화의 은총', '사도적 풍요로움의 은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마드리드 IE 비즈니스 스쿨 캠퍼스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대로변에서 잘 보이지 않아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도심 속 숨겨진 안식처'로 이야기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