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엘 파르도 왕궁은 스페인 왕실의 역사와 예술, 특히 방대한 태피스트리 컬렉션에 관심이 많은 역사 애호가나 예술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또한, 스페인 현대사의 중요한 인물인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과거 거주지로서 그 시대의 흔적을 살펴보고자 하는 이들도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가이드 투어를 통해 다양한 시대의 건축 양식이 혼합된 궁전 내부를 둘러볼 수 있으며, 고야를 비롯한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된 정교한 태피스트리들을 감상할 수 있다. 왕가의 생활 공간과 국빈을 맞이하는 현재의 역할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가이드 투어가 주로 스페인어로 진행되어 영어 설명이 부족한 점이나, 프랑코 총통 시절의 역사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언급하기도 한다. 또한, 궁전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시각적인 기록을 남기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접근 방법
🚌 버스 이용
- 마드리드 시내 몽클로아(Moncloa) 환승센터에서 601번 또는 661번 버스를 탑승하면 엘 파르도 왕궁 근처 정류장에 하차할 수 있다.
버스 배차 간격 및 소요 시간은 현지 교통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택시 또는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
- 마드리드 시내에서 택시 또는 차량 공유 서비스(예: Bolt)를 이용하여 비교적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다.
교통 체증에 따라 요금 및 소요 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주요 특징
궁전 내부는 수많은 방들이 이어져 있으며, 벽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플랑드르 태피스트리와 프란시스코 고야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태피스트리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각 작품들은 섬세한 기술과 풍부한 색감으로 역사적 장면이나 일상생활을 묘사하고 있어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15세기 사냥용 별장에서 시작하여 여러 왕조를 거치며 증개축된 엘 파르도 왕궁은 스페인 르네상스 양식과 신고전주의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가이드 투어를 통해 각 시대별 왕들의 이야기와 함께 건축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으며, 왕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가구와 장식품들도 관람 포인트다.
엘 파르도 왕궁은 스페인 내전 이후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이 사망할 때까지 약 35년간 공식 거주지로 사용했던 역사적 장소이다. 현재 일부 방문객들은 당시 사용되었던 집무실이나 생활 공간에 대한 설명을 기대하지만, 이에 대한 전시는 제한적이거나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궁전 정면 (Main Façade)
웅장하고 대칭적인 궁전의 정면은 엘 파르도 왕궁의 대표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스페인 르네상스와 신고전주의 양식이 조화를 이룬 건축미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오스트리아 왕가 안뜰 (Patio de los Austrias)
궁전 측면에 위치한 오스트리아 왕가 안뜰은 또 다른 매력적인 촬영 지점이다.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함께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궁전 정원 (Palace Gardens)
잘 가꾸어진 궁전 주변 정원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선사한다. 궁전을 배경으로 하거나, 정원 자체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 촬영에 적합하다.
방문 팁
가이드 투어는 필수이며, 스페인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영어 투어 가능 여부 및 시간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국빈 방문 시 일반 관람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에서 개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수요일과 일요일 오후에는 유럽연합(EU) 및 라틴 아메리카 시민에게 무료 입장이 제공되지만, 대기 시간이 길거나 단체 인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궁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므로, 외부 정원이나 안뜰에서만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마드리드 시내 몽클로아(Moncloa)에서 601번 또는 661번 버스를 이용하면 궁전 근처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방문 시간을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으며, 특히 무료 입장일에는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역사적 배경
사냥용 성 건설
카스티야의 엔리케 3세가 엘 파르도 산의 풍부한 사냥감을 이유로 작은 성(사냥용 별장) 건설을 명했다.
궁전으로의 개조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카를로스 5세(스페인의 카를로스 1세)의 명으로 건축가 루이스 데 베가가 기존의 성을 알카사르 형태의 궁전으로 개조하기 시작했다.
펠리페 2세 시대 완공
펠리페 2세 시대에 궁전이 완공되었으며, 플랑드르 양식의 슬레이트 지붕이 도입되었다.
대화재 발생
궁전에 큰 화재가 발생하여 티치아노의 걸작을 포함한 다수의 소장 그림이 소실되었다.
펠리페 3세 시대 복원
펠리페 3세가 건축가 프란시스코 데 모라에게 궁전 복원을 맡겼으며, 내부 장식으로 프레스코화 등을 추가했다.
카를로스 3세 시대 확장 및 개조
카를로스 3세가 건축가 프란체스코 사바티니에게 명하여 궁전을 대대적으로 개조하고 안뜰을 추가하는 등 확장했다. 현재의 모습에 큰 영향을 미쳤다.
파르도 협약
영국과 스페인 정부 간의 회담이 궁전에서 열려 파르도 협약이 체결되었으나, 이후 발발한 젠킨스의 귀 전쟁을 막지는 못했다.
알폰소 12세 서거
스페인의 알폰소 12세 국왕이 이 궁에서 서거했다.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 거주
스페인 내전 이후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이 사망할 때까지 엘 파르도 왕궁을 공식 거주지로 사용했다.
국빈 숙소로 활용
스페인을 방문하는 외국 국가원수들의 공식 숙소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여담
엘 파르도 왕궁은 스페인 군주들이 15세기 엔리케 3세부터 사용해 온 유서 깊은 왕실 거주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원래 왕실 사냥용 별장이었으나, 카를로스 5세의 명으로 궁전으로 개조되었으며, 사냥과 관련된 장식이나 그림이 많은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는 얘기가 있다.
1604년 대화재 당시 펠리페 3세는 티치아노의 그림 '파르도의 비너스'(현재 루브르 박물관 소장)가 무사한지 먼저 물었고, 그림이 안전하다는 말에 나머지는 중요치 않다고 말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이 35년간 거주했던 곳으로, 그의 집무실과 생활 공간 일부가 과거에는 공개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관람 범위가 변경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프란시스코 고야가 궁전의 특정 공간 크기에 맞춰 태피스트리 디자인을 제작했으며, 이 태피스트리들은 현재까지도 중요한 소장품으로 남아있다.
궁전 내부 장식에는 가스파르 베세라의 천장 프레스코화, 빈첸초 카르두치와 카브레라의 그림 등 당대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