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만사나레스 강 위로 모더니즘 양식의 건축미를 감상하거나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싶은 커플 및 건축, 사진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다리 위를 산책하며 독특한 곰 장식 가로등과 정교한 철제 난간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고, 해 질 녘에는 강 건너편으로 알무데나 대성당과 마드리드 왕궁의 실루엣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다리 아래 노숙자 문제나 특정 구역의 청결 상태, 그리고 차량 통행으로 인한 소음에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이용
- 프린시페 피오 (Príncipe Pío) 역 (6호선, 10호선, R선) 하차 후 도보 약 10-15분
🚌 버스 이용
- 다리 주변으로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이 운행된다. (예: 41, 46, 75, CIRCULAR 1, CIRCULAR 2 등)
정류장 위치 및 노선은 현지 교통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주요 특징
다리의 난간, 4개의 화병 장식, 특히 마드리드 문장을 형상화한 곰이 조각된 8개의 철제 가로등은 모더니즘 예술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볼거리이다. 스페인 최초로 이중 아치 기술이 적용된 철근 콘크리트 구조도 주목할 만하다.
다리 위에서는 만사나레스 강과 그 주변, 특히 마드리드 왕궁과 알무데나 대성당 방향의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마드리드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다리 바로 인근에는 프란시스코 고야의 프레스코화로 유명한 산 안토니오 데 라 플로리다 예배당(원본과 복제본)이 위치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고야의 유해가 안치된 곳이기도 하다.
추천 포토 스팟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알무데나 대성당과 왕궁의 일몰
해 질 녘 다리 위에서 만사나레스 강 너머로 보이는 알무데나 대성당과 왕궁의 실루엣을 담을 수 있다.
곰 장식이 있는 모더니즘 양식 가로등
다리의 상징적인 곰 장식 가로등과 함께 다리의 건축적 디테일을 클로즈업하여 촬영할 수 있다.
만사나레스 강과 케이블카가 있는 풍경
다리에서 강과 함께 상공을 지나는 마드리드 케이블카를 한 프레임에 담아 역동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산 안토니오 데 라 플로리다 축제 (Verbena de San Antonio de la Florida)
매년 6월 13일경
다리 개통일과 같은 날인 산 안토니오 데 파도바 성인의 축일로, 인근 산 안토니오 데 라 플로리다 예배당 주변에서 열리는 마드리드의 전통적인 여름 축제이다.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과 음악, 춤, 음식 등을 즐길 수 있다.
방문 팁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알무데나 대성당 방향으로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고야의 프레스코화가 있는 산 안토니오 데 라 플로리다 예배당이 바로 근처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다리 주변과 강변에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어 산책 후 식사나 휴식을 취하기에 편리하다.
마드리드 리오 공원의 산책로나 자전거 도로와 연결되어 있어 강변을 따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연인들이 사랑의 증표로 난간에 자물쇠를 채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설계
엔지니어 호세 에우헤니오 리베라 두타스테와 건축가 훌리오 마르티네스-사파타 로드리게스가 다리 설계를 진행했다.
건설
약 10개월에 걸쳐 철근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다리가 건설되었다.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이중 아치 구조 기술이 스페인 최초로 적용되었다.
개통
알폰소 13세 국왕과 빅토리아 에우헤니아 왕비가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다. 다리 이름은 빅토리아 에우헤니아 왕비를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으며, 개통일은 산 안토니오 데 파도바 축일과 맞추었다.
명칭 변경
스페인 제2공화국이 수립되면서 다리 이름이 '갈리시아 다리(Puente de Galicia)'로 변경되었다.
원래 이름 회복
스페인 내전이 끝난 후 다리는 원래 이름인 '빅토리아 여왕의 다리'를 되찾았다.
여담
이 다리가 건설되기 전 같은 자리에는 '푸엔테 베르데(Puente Verde)', 즉 녹색 다리라는 이름의 다리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빅토리아 여왕 다리는 스페인에서 철근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건설된 초기 다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기술자인 폴 세주르네가 개발한 이중 아치 구조 공법이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적용된 사례라는 언급이 있다.
다리의 가로등에 새겨진 여러 마리의 일어선 곰 조각은 마드리드 시의 공식 문장에도 등장하는 상징물이다.
한때 연인들이 다리 난간에 사랑의 자물쇠를 채우는 장소로 유행하기도 했다는 얘기가 있다.
매년 카니발이 끝날 무렵 열리는 '정어리 매장(Entierro de la Sardina)' 축제 행렬이 이 다리를 건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공화국 시절에는 '갈리시아 다리(Puente de Galicia)'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