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존 밀턴의 서사시 '실낙원'에 묘사된 천국에서의 추방 순간의 루시퍼를 형상화한 독특하고 강렬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자 하는 예술 애호가나 상징적 의미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그 독특한 주제와 표현력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끈다.
방문객들은 레티로 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이 분수와 조각상을 마주하며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청동으로 제작된 타락 천사의 역동적인 자세와 고뇌에 찬 표정, 그리고 분수 받침대를 장식하는 악마, 뱀, 도마뱀 등의 기괴하면서도 섬세한 조각들을 가까이서 관찰하며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상상해 볼 수 있다.
야간에는 별도의 조명이 없어 조각상을 자세히 관찰하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이용
- 마드리드 지하철 1호선 아토차(Atocha) 역 또는 2호선 레티로(Retiro) 역에서 하차 후 레티로 공원 남쪽 방향으로 도보 이동.
공원 규모가 크므로, 공원 입구에서 분수대까지 다소 걸어야 할 수 있다.
🚶 도보
- 프라도 미술관이나 마드리드 왕립 식물원 등 인근 명소에서 레티로 공원을 통해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주요 특징
리카르도 벨베르의 걸작인 타락 천사 조각상은 존 밀턴의 '실낙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천국에서 추방되는 루시퍼의 역동적인 자세와 고뇌에 찬 표정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청동으로 주조되어 강렬한 인상을 준다.
건축가 프란시스코 하레뇨가 디자인한 8각형의 받침대에는 물고기, 도마뱀, 뱀 등을 붙잡고 있는 악마 형상들이 조각되어 있다. 각기 다른 표정과 자세를 한 이 조각들은 작품의 기괴하고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마드리드의 허파와도 같은 레티로 공원 내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분수 주변은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로 활기찬 분위기를 띤다.
추천 포토 스팟
분수 정면 전체 모습
타락 천사 조각상과 분수대 전체가 나오도록 촬영하여 작품의 웅장함과 주변 경관을 함께 담을 수 있다.
타락 천사 조각상 클로즈업
조각상의 역동적인 자세, 날개, 고뇌하는 표정 등 세부적인 디테일을 강조하여 촬영한다.
받침대 악마상과 함께
분수대 받침대의 독특한 악마 조각상들을 배경으로 하거나 함께 프레임에 넣어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산 페르난도 왕립 미술 아카데미 박물관에 있는 조각상의 복제품을 통해 작품의 세부 사항을 더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레티로 공원 남쪽에 위치하며, '라 로살레다' 장미 정원과 가까워 함께 방문하기 좋다.
조각상 주변에 사람이 적은 이른 아침이나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더욱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공원 내 다른 기념물이나 유리 궁전(팔라시오 데 크리스탈) 등과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계획하면 알찬 공원 나들이가 된다.
분수 주변의 꽃 장식은 계절에 따라 바뀌므로 방문 시기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조각상 제작 및 수상
조각가 리카르도 벨베르가 로마에서 유학 중 존 밀턴의 '실낙원'에서 영감을 받아 석고로 타락 천사 조각상을 제작했다. 이 작품은 같은 해 마드리드 국립미술전시회에서 1등상을 수상했다.
청동 주조
파리 만국박람회에 출품하기 위해 석고 원본을 바탕으로 청동으로 주조되었다. 당시 박람회 규정상 대리석이나 청동 작품만 접수했기 때문이며, 이 과정에서 석고 원본은 파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 소장
스페인으로 돌아온 조각상은 당시 국립 회화 조각 박물관(현 프라도 미술관의 일부)에 소장되었다.
레티로 공원 설치 및 제막
박물관장 베니토 소리아노 무리요의 제안으로 대중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야외 설치가 결정되었다. 마드리드 시청으로 이전된 조각상은 건축가 프란시스코 하레뇨가 디자인한 받침대와 함께 레티로 공원의 현재 위치에 설치되었으며, 스페인의 마리아 크리스티나 왕비에 의해 공식적으로 제막되었다. 이 자리는 과거 왕립 도자기 공장이 있던 곳이다.
여담
타락천사 분수가 위치한 지점의 해발고도가 정확히 666m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는 '짐승의 숫자'와 연관되어 많은 이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로 회자된다.
이 조각상은 공공장소에 세워진 유일한 악마(루시퍼) 기념물이라는 평판이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초기에는 학생의 작품이라는 이유로 일부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는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분수대 받침대는 건축가 프란시스코 하레뇨가 디자인했으며, 8개의 면에는 각각 물고기, 도마뱀, 뱀 등을 붙잡고 있는 악마 형상들이 조각되어 있어 독특함을 더한다.
조각가 리카르도 벨베르는 이 작품을 로마에서 3년차 연금 수급자로 생활하던 시절에 완성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