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아메리카 대륙의 선사 시대부터 식민지 시대, 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유물과 예술품을 통해 아메리카 문화와 역사를 심도 있게 탐구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학술적 관심이 있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토기, 금속 공예품, 마야 고문서 사본과 같은 희귀 유물을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식민지 시대의 카스타 회화, 민족지학적 자료들을 통해 다양한 아메리카 문화의 단면과 역사적 변화 과정을 학습할 수 있다.
많은 전시 설명이 스페인어로만 제공되어 외국인 방문객의 이해를 돕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으며, 일부 방문객은 직원들이 폐관 시간보다 일찍 퇴장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고 언급한다.
접근 방법
🚇 지하철 이용
- Moncloa 역 (3, 6호선) 또는 Islas Filipinas 역 (7호선)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 택시 이용
- 마드리드 시내 중심부에서 택시로 접근 가능하다.
주요 특징
페루 모체 문화의 토기, 킴바야 문명의 황금 장신구 등 아메리카 대륙 고대 문명의 정교한 예술품과 생활 유물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희귀한 마야 고문서(코덱스 투델라 등)는 중요한 볼거리이다.
18세기 멕시코에서 유행했던 카스타(Casta) 회화 컬렉션은 다양한 인종 간의 혼혈을 주제로 한 독특한 작품들을 포함하며, 당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미겔 카브레라, 루이스 데 메나 등의 작품이 과거에 전시된 바 있다.
북미 틀링깃족의 투구와 목 장식, 하와이 왕족의 깃털 망토, 브라질 원주민의 장신구 등 아메리카 대륙 전역의 다양한 민족들의 생활 모습과 문화를 보여주는 민족지학적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 문화의 독특한 특징과 예술성을 확인할 수 있다.
방문 팁
무료 입장 혜택을 활용하려면 일요일 전체 시간 또는 목요일 오후 2시 이후 방문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특정 기념일(4월 18일, 5월 18일, 10월 12일, 12월 6일)에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전시 설명이 스페인어로 되어 있으므로, 스페인어를 모른다면 공식 웹사이트에서 영어 오디오 가이드 정보를 확인하거나 스마트폰 번역 앱을 준비하는 것이 유용하다.
내부에 소파 등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 중 잠시 쉬어갈 수 있다.
공식 폐관 시간은 오후 3시이나, 일부 방문객 경험에 따르면 이보다 일찍 퇴장 안내가 시작될 수 있으니 관람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3유로이며, 학생 및 65세 이상 등은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이 있다.
역사적 배경
알카사르 화재
마드리드 알카사르의 화재로 스페인 왕실이 수집한 초기 아메리카 컬렉션 대부분이 소실되었다.
왕립 자연사 박물관 설립
카를로스 3세에 의해 왕립 자연사 박물관이 설립되었으며, 이는 아메리카 박물관 소장품의 중요한 기원이 되었다. 페드로 프랑코 다빌라의 컬렉션 등이 기증되었다.
컬렉션 이전
왕립 자연사 박물관의 아메리카 관련 유물을 포함한 고고학, 민족지학 컬렉션이 국립 고고학 박물관으로 이전되었다.
아메리카 박물관 설립
4월 19일, 국립 고고학 박물관 소장의 아메리카 관련 유물을 분리하여 아메리카 박물관을 설립하는 법령이 공포되었다.
임시 개관
7월 13일, 국립 고고학 박물관 건물 일부에서 11개의 전시실로 임시 개관하였다.
현 위치로 이전 시작
마드리드 대학 도시(Ciudad Universitaria) 내 현재 건물로의 이전 작업이 시작되었다.
공식 개관
10월 12일, 현재 위치에서 공식적으로 개관하였다.
휴관 및 개보수
박물관 건물 개보수 공사로 인해 장기간 휴관하였다.
재개관
10월 12일, 건물 전체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현재의 모습으로 재개관하였다.
여담
박물관의 초기 소장품 중 일부는 스페인 정복자들이 왕실에 바쳤던 것이나, 1734년 알카사르 대화재로 대부분 소실되어 현재 남은 것은 극히 일부라고 전해진다.
왕립 자연사 박물관 시절, 소장품 확대를 위해 스페인령 아메리카 식민지에 대표 유물 수집 및 제출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다.
박물관 설립 초기에는 아메리카 유물 외에도 필리핀, 오세아니아, 심지어 소량의 아프리카 및 사미족 관련 유물도 함께 소장했었다고 한다.
일부 방문객은 전시품에서 강한 에너지를 느낀다고 언급하며, 이 때문에 박물관 내에 종교화나 성물을 배치하여 균형을 맞추려 한다는 흥미로운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과거에는 박물관의 전신인 왕립 자연사 박물관 시절의 전시 방식을 재현한 공간도 있었으나, 현재는 유명한 과달루페 성모와 카스타 그림은 전시되어 있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