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건축물과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공원 산책 중 잠시 휴식을 취하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커플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기념비 주변을 거닐며 다양한 조각상들을 감상할 수 있고, 계단에 앉아 호수와 보트를 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호수 건너편에서는 기념비의 전체적인 모습을 조망하며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념비에 대한 정보 부족을 아쉬워하며, 주말이나 특정 시간대에는 보트 대기 줄이 길거나 주변이 혼잡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다.

기념비 건립 자금은 국민들의 성금으로 마련되었다고 한다.

이 기념비는 스페인 공원에 세워진 최초의 대규모 기념 조형물 중 하나로, 이후 스페인 전역의 공원에 유사한 기념물들이 세워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있다.

알폰소 12세는 '평화주의자(El Pacificador)'라는 별명으로도 불렸으며, 콜레라나 지진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등 백성들에게 자애로운 왕이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중앙 기마상을 비롯해 평화, 자유, 진보, 군대, 해군, 과학, 농업, 예술, 산업 등 다양한 주제를 상징하는 조각들이 기념비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기념비 아래쪽 계단 근처에는 네 마리의 인어 조각상이 있는데, 이는 호수와 관련된 독특한 장식 요소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