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역사, 특히 19세기 카를로스 전쟁 시기의 인물이나 군사 기념물에 관심 있는 역사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마드리드 도심의 주요 도로변 교통섬에 위치하여, 도시를 둘러보는 중 잠시 멈춰 그 웅장함을 확인하려는 일부 일반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기도 한다.

말을 탄 후작의 역동적인 모습과 받침대의 정교한 부조를 통해 19세기 스페인의 역사적 순간들을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후작이 손가락으로 특정 방향을 가리키는 모습은 그의 리더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기념비 주변을 스쳐 지나가며 다양한 각도에서 그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기념비가 교통량이 많은 로터리 중앙에 위치하여 가까이 다가가 관람하거나 사진을 찍기 어렵다는 점이 자주 언급된다. 이로 인해 일부 방문객은 기념비의 세부적인 모습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이 기마상은 17세기 이후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주조된 기마상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동상 제작에 사용된 청동은 스페인 정부가 제공한 대포를 녹여 만든 것이라고 전해진다.

기념비 건립 비용은 국민 성금을 통해 모금되었다고 한다.

두에로 후작은 군인이자 정치가였을 뿐만 아니라, 말라가와 산 페드로 알칸타라 지역에서 사탕수수 농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사업가였다는 언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