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동상 (Estatua de Miguel de Cervantes)

스페인 문학의 거장 미겔 데 세르반테스를 기리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이 동상은 문학 애호가나 마드리드의 역사적 장소에 관심 있는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코르테스 광장에서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서 있는 세르반테스 동상을 감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동상에 새겨진 글귀나 주변의 고풍스러운 건축물을 함께 둘러보며 잠시 사색에 잠기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일부 기간 동안 광장 주변 공사로 인해 동상 접근이나 관람에 다소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이 동상은 마드리드에서 왕족이나 종교적 인물이 아닌 문학가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최초의 공공 조각상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깊다는 얘기가 있다.

동상이 현재 위치인 코르테스 광장으로 옮겨지기 전, 아주 짧은 기간 동안 팔라시오 데 라 크루사다의 안뜰에 먼저 설치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2009년 동상 보수 과정에서 받침돌 내부에서 19세기의 책, 동전 등이 담긴 타임캡슐이 발견되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발견된 유물 중에는 1819년에 인쇄된 '돈키호테' 초판본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동상의 받침대에는 라틴어와 스페인어로 '스페인 문학의 왕자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베드라에게, 1835년'이라는 헌사가 새겨져 있으며, 양쪽 측면에는 그의 대표작 '돈키호테'의 유명한 두 장면을 묘사한 청동 부조가 장식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