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 바하 갤러리는 현대 구상 미술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예술 애호가나, 마드리드 구시가지의 독특한 문화 공간을 탐방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스페인 현대 미술가들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한 장소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기법과 주제를 다룬 스페인 작가들의 구상 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때로는 작품을 전시 중인 예술가와 직접 소통하며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주어진다. 갤러리 특유의 밝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최근 한 방문객이 갤러리가 문을 닫은 것 같다는 후기를 남긴 바 있어,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나 전화를 통해 현재 운영 여부 및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카바 바하(Cava Baja)라는 거리 이름은 과거 마드리드 성벽의 '해자(Cava)'가 있던 '낮은(Baja)' 지대였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얘기가 있다.

이 갤러리는 스페인의 현대 구상 미술 작품을 주로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때로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갤러리 오너인 메르세데스 롤단(Mercedes Roldán) 또는 직원들이 방문객에게 매우 친절하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아끼지 않는다는 언급이 종종 발견된다.

카바 바하 거리 자체는 마드리드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 중 하나로, 수많은 타파스 바와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장소라는 얘기가 있다.

갤러리 인근 카바 바하 거리 10번지, 22-24번지, 30번지 등에서는 과거 기독교 성벽의 일부 유적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정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