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고대 공중목욕탕의 독특한 건축미와 역사적 분위기를 느끼고 이를 사진으로 기록하려는 역사 애호가 및 건축, 사진에 관심 있는 여행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잘 보존된 냉탕, 온탕, 열탕의 구조를 차례로 둘러보며 과거 목욕 문화를 상상해 볼 수 있고, 특히 중앙 홀의 팔각형 수조와 그것을 둘러싼 여덟 개의 기둥, 그리고 돔형 천장의 채광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조화는 인상적인 관람 포인트로 꼽힌다.
규모가 작아 관람 시간이 15분에서 30분 내외로 짧다는 의견이 있으며, 내부에 계단이 많아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접근 방법
🚶 도보
- 지로나 구시가지(Barri Vell)의 주요 명소인 지로나 대성당, 유대인 지구 등에서 도보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다.
- 골목길이 많고 일부 바닥이 돌길이므로 편안한 신발 착용이 권장된다.
🚗 차량 이용
- 목욕탕 바로 인근에는 주차 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 구시가지 주변의 공영 주차장이나 지정된 주차 공간을 이용한 후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주요 특징
12세기에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중앙의 팔각형 욕조와 이를 둘러싼 8개의 기둥, 그리고 빛이 쏟아지는 돔형 천장이 인상적이다. 이곳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운영시간: 운영 시간 내내
로마식 목욕탕의 구성을 따라 아포디테리움(탈의실), 프리지다리움(냉탕), 테피다리움(미온탕), 칼다리움(온탕/열탕) 등 각기 다른 온도의 방들을 차례로 탐험하며 당시 목욕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일부 공간에는 목욕탕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시청각 자료도 마련되어 있다.
운영시간: 운영 시간 내내
목욕탕 건물 외부 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지로나 대성당을 비롯한 구시가지의 일부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방문객이 많지 않은 숨겨진 조망 지점이기도 하다.
운영시간: 운영 시간 내내
추천 포토 스팟
중앙 홀 (아포디테리움) 팔각형 욕조와 돔 천장
8개의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돔형 천장에서 쏟아지는 빛과 팔각형 욕조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양한 각도에서 빛의 효과를 담아낼 수 있다.
아치형 통로와 석조 벽면
목욕탕 내부의 아치형 구조물과 오래된 석조 벽은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며, 인물 사진 배경으로도 적합하다. 빛과 그림자를 활용하면 더욱 깊이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옥상에서 바라보는 지로나 대성당과 구시가지
목욕탕 옥상에서는 지로나 대성당의 일부와 주변 구시가지의 지붕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독특한 시점에서 도시 풍경을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지로나 꽃 축제 (Girona, Temps de Flors)
매년 5월 (약 1주일간)
지로나 도시 전체가 꽃으로 장식되는 아름다운 축제이다. 아랍 목욕탕을 포함한 주요 유적지와 거리가 화려한 꽃 예술 작품으로 꾸며져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기간에는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방문 팁
관람객이 적은 평일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더욱 조용하고 여유롭게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내부에 계단, 특히 일부 좁은 나선형 계단이 있으므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유모차를 동반한 경우 관람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입장권은 3유로이며, 학생증 제시 시 할인된 가격(2유로)으로 구매 가능하다.
2022년 12월 방문 시 카드 결제만 가능했다는 정보가 있으나, 현재 결제 수단은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관람 소요 시간은 보통 30분 내외로 짧은 편이므로, 지로나 대성당, 성벽 등 주변 다른 명소와 연계하여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목욕탕 내부의 시청각 자료를 통해 목욕탕의 역사와 작동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건립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이는 무어인들이 지로나에서 축출된 지 400년 이상 지난 시점이다. 고대 로마 및 북아프리카의 목욕탕 구조를 모방하여 설계되었다.
운영
기독교인들에 의해 공중목욕탕으로 운영되었다. 당시 목욕은 단순한 위생 시설뿐 아니라 사교의 장으로도 기능했다.
운영 중단
목욕탕으로서의 기능이 중단되었다.
재발견 및 '아랍 목욕탕' 명명
이 시기에 이르러 '아랍 목욕탕(Banys Àrabs)'이라는 명칭이 붙기 시작했다. 이는 이슬람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은 외관이나 분위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공공 소유 및 복원
행정 당국에 의해 인수되어 건축가 라파엘 마소(Rafael Masó)와 에밀리 블랑(Emili Blanc)의 주도로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관광 명소
잘 보존된 중세 목욕탕 유적으로서 지로나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실제 목욕은 불가능하다.
여담
이 목욕탕은 이름과 달리 실제 아랍인(무어인) 통치 시기에 지어진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지로나에서 물러난 지 한참 뒤인 12세기에 기독교인들에 의해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다는 사실이 있다. '아랍 목욕탕'이라는 명칭은 19세기에 이르러서야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축 당시 고대 로마의 공중목욕탕과 북아프리카 이슬람 목욕탕(하맘)의 구조를 모방하여 설계되었다고 전해진다.
내부에는 실제로 목욕을 할 수 있는 시설은 없으며, 역사 유적으로서 관람만 가능하다는 점이 자주 언급된다.
과거에는 유대인 공동체의 여성들이 정결 예식을 위해 사용했던 미크바(Mikveh)의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지로나의 다른 유명 건축물인 대성당과 가까워 함께 둘러보는 관광객이 많다.
대중매체에서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
미국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 6에서 브라보스(Braavos)의 일부 장면 촬영지로 사용되었다. 특히 아리아 스타크와 관련된 장면에 등장하여 전 세계 팬들에게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