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2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다리를 건너며 고대 로마와 이슬람, 기독교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풍경을 감상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사진 촬영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메스키타-대성당의 아름다운 실루엣을 배경으로 한 일몰과 야경은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끈다.
다리 위를 산책하며 과달키비르 강과 주변 자연 경관을 조망할 수 있고, 남쪽의 칼라오라 탑과 북쪽의 푸에르타 델 푸엔테(다리 문) 등 역사적 건축물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때때로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장소이므로 소매치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으며, 특히 인파가 많은 시간대에는 소지품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 코르도바 역사 지구의 핵심부에 위치하며, 메스키타-대성당에서 매우 가깝다.
- 알카사르, 유대인 지구 등 주요 관광 명소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차량 이용 시
- 다리 자체는 2004년부터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으로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
- 인근에 공영 또는 사설 주차장이 있으나, 역사 지구 내 주차 공간이 협소할 수 있다.
주요 특징
기원전 1세기에 처음 건설된 이래 로마, 이슬람, 중세 시대를 거치며 여러 차례 재건 및 보수된 다리로, 2000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을 직접 걸으며 느껴볼 수 있다. 다리 곳곳에서 다양한 시대의 건축 양식이 혼재된 모습을 관찰하는 것도 흥미롭다.
운영시간: 24시간
다리 위는 코르도바의 상징인 메스키타-대성당과 과달키비르 강, 그리고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 중 하나이다. 특히 해 질 녘 노을과 함께 펼쳐지는 풍경은 매우 인상적이다.
운영시간: 24시간
저녁이 되면 다리와 주변 역사 건축물에 조명이 켜져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야경을 선사한다. 많은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다리 위를 거닐며 담소를 나누거나 거리 음악가들의 연주를 감상하는 등 활기찬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 일몰 후
추천 포토 스팟
다리 남단 칼라오라 탑 입구 근처
로마 다리와 그 뒤로 펼쳐지는 메스키타-대성당, 구시가지의 전경을 가장 이상적으로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다리 중앙부 성 라파엘 조각상 주변
다리의 수호성인인 성 라파엘 조각상과 함께 강, 그리고 북쪽의 푸에르타 델 푸엔테 또는 남쪽의 칼라오라 탑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다.
다리 위에서 북쪽 푸에르타 델 푸엔테를 바라보는 지점
개선문 형태의 푸에르타 델 푸엔테(다리 문)와 그 너머로 이어지는 코르도바 시내의 모습을 함께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일몰 시간 직전부터 방문하여 해가 지는 풍경과 조명이 켜지는 야경을 모두 감상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한낮에는 다리 위에 그늘이 거의 없어 매우 더우므로, 모자, 선글라스, 선크림을 준비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관광객이 많은 곳이므로 소매치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저녁 시간이나 인파가 몰릴 때는 소지품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다리 위에서는 종종 거리 음악가나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지므로, 잠시 멈춰 감상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다.
다리 남단의 칼라오라 탑 전망대에 오르면 로마 다리와 코르도바 역사 지구의 더욱 멋진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 별도).
역사적 배경
최초 건설
로마인들에 의해 과달키비르 강을 건너는 다리로 처음 건설되었다. 기존의 목조 다리를 대체했을 가능성이 있다. 당시 로마와 카디스를 잇는 비아 아우구스타가 이 다리를 통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슬람 시대 재건
이슬람 지배 하, 우마이야 왕조의 알 삼흐 이븐 말리크 알 카울라니 총독의 명령으로 기존 로마 다리의 유적 위에 재건되었다. 이때 16개의 아치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구조의 대부분이 이 시기의 것이다.
방어 시설 추가 및 보수
다리의 남쪽 끝에는 칼라오라 탑(Torre de la Calahorra)이, 북쪽 끝에는 푸에르타 델 푸엔테(Puerta del Puente)가 건설되어 방어 기능을 강화했다. 이후 여러 차례 보수 및 확장이 이루어졌다.
성 라파엘 조각상 설치
다리 중앙에 베르나베 고메스 델 리오(Bernabé Gómez del Río)가 제작한 코르도바의 수호성인 성 라파엘 조각상이 설치되었다.
문화재 지정
푸에르타 델 푸엔테, 칼라오라 탑과 함께 스페인의 문화재(Bien de Interés Cultural)로 지정되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코르도바 역사 지구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보행자 전용화
미라플로레스 다리(Miraflores Bridge) 완공 이후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보행자 전용 다리가 되었다.
대대적인 복원 공사
구조 보존 및 내외부 복원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때 포장재로 분홍색 화강암을 사용하는 등 외관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으며, 이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여담
이 다리는 현지에서 '오래된 다리(Puente Viejo)'라고도 불리는데, 20세기 중반 산 라파엘 다리가 건설되기 전까지 약 2000년 동안 과달키비르 강을 건너는 코르도바 시의 유일한 다리였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로마 제국의 중요한 도로였던 비아 아우구스타(Via Augusta)가 이 다리를 통과하여 로마와 카디스를 연결했다고 전해진다.
원래 로마 시대 다리는 17개의 아치를 가지고 있었으나, 8세기 이슬람 재건 과정에서 16개의 아치로 변경되었다는 설이 있다.
수많은 복원과 개축을 거쳤지만, 현재 다리의 14번째와 15번째 아치(푸에르타 델 푸엔테에서부터 세었을 때)만이 최초 로마 시대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2006년 복원 공사 당시, 다리 표면 포장재로 사용된 분홍색 화강암 석판과 현대적인 가로등 디자인이 역사적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중매체에서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
미국 HBO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서 볼란티스의 '긴 다리(Long Bridge of Volantis)'로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GI 효과가 더해져 실제보다 훨씬 길고 웅장하게 묘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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