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독특한 현대 건축미를 감상하거나 네르비온 강과 주변 도시 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자 하는 건축 애호가 및 일반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곡선 형태의 다리를 따라 걸으며 독특한 구조미를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고, 특히 저녁에는 조명으로 더욱 아름다워진 다리와 주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구겐하임 미술관과 구시가지를 오가는 편리한 보행 경로로도 이용된다.
다만, 개통 초기에 사용된 유리 바닥이 미끄럽고 파손이 잦아 현재는 중앙부에 카펫이 깔려 있어 본래 디자인의 매력이 다소 반감되었다는 의견이 있으며, 일부 구간의 청결 상태나 유지보수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도보 약 10-15분 거리에 위치한다.
- 빌바오 구시가지(Casco Viejo)에서도 네르비온 강을 따라 산책하며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캄포 볼란틴 산책로와 우리비타르테 산책로를 연결한다.
🚠 푸니쿨라 연계
- 아르찬다 전망대로 향하는 푸니쿨라 탑승장과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다.
주요 특징
밤이 되면 다리 전체에 조명이 켜져 네르비온 강 수면 위로 반사되는 빛과 함께 환상적인 야경을 자아낸다. 많은 방문객이 이 시간대에 다리를 찾아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기거나 아름다운 사진을 촬영한다.
운영시간: 일몰 후
세계적인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설계한 이 다리는 하얀색의 유려한 곡선미와 강철 케이블의 장력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마치 강 위에 떠 있는 배의 돛이나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현대 건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다리 위에서는 네르비온 강과 그 주변의 현대적인 건물들, 그리고 멀리 구겐하임 미술관까지 조망할 수 있다. 다리를 건너며 빌바오의 도시 풍경을 감상하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추천 포토 스팟
다리 위 중앙 지점 (주야간)
다리의 독특한 곡선과 현수 케이블 구조를 배경으로 네르비온 강과 빌바오 시내를 함께 담을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과 함께 더욱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강 건너편에서 바라본 다리 전경 (특히 야간)
다리 전체의 아름다운 실루엣과 주변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포인트다. 특히 구겐하임 미술관을 함께 프레임에 넣거나, 밤에 조명이 켜진 다리 전체 모습을 촬영하기에 좋다.
다리 아래쪽에서 올려다본 구조
다리의 독특한 아치 구조와 강철 케이블의 디테일을 강조하여 촬영할 수 있다. 건축물의 웅장함과 조형미를 담아내기에 적합하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야간에 방문하면 다리에 켜진 조명과 주변 야경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푸니쿨라를 이용하여 아르찬다 언덕에 오를 계획이라면, 이 다리를 건너 푸니쿨라 탑승장으로 이동하는 것이 편리하다.
다리 양쪽 끝에 아이스크림 가게나 카페 등이 있어, 산책 중 잠시 쉬어가며 간식을 즐기기 좋다.
과거 유리 바닥으로 인해 미끄럽다는 안전 문제가 있었으나, 현재는 중앙 보행로에 미끄럼 방지용 카펫(매트)이 설치되어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과 구시가지를 도보로 이동할 때 이 다리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강을 건널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주비주리 다리 개통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의 설계로 네르비온 강 위에 독특한 디자인의 보행자 다리인 주비주리가 개통되었다. 이는 빌바오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되었다.
유리 바닥 논란 및 안전 문제 발생
다리 바닥에 사용된 반투명 유리 타일이 빌바오의 잦은 비와 습한 날씨로 인해 매우 미끄러워 보행자들의 낙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또한 유리 타일 파손 및 교체 비용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이소자키 아테아 연결 통로 승인 및 건설
빌바오 시 당국은 건축가 아라타 이소자키가 설계한 이소자키 아테아 타워와 주비주리 다리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보행자 통로 건설을 승인했다. 이는 다리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으나, 원 설계자인 칼라트라바와의 갈등을 야기했다.
산티아고 칼라트라바, 빌바오 시 상대 소송 제기
원 설계자인 산티아고 칼라트라바는 이소자키 연결 통로 설치가 자신의 창작물에 대한 저작인격권을 침해했다며 빌바오 시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 칼라트라바 일부 승소 판결
법원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의 저작인격권이 일부 침해되었다고 판단하여 빌바오 시에 3만 유로의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그러나 이소자키 연결 통로는 철거되지 않고 유지되었다.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지속적인 안전 문제로 인해 다리 중앙 보행로의 유리 타일 위에 미끄럼 방지용 매트(카펫)가 설치되었다. 이로 인해 본래 디자인의 미학적 측면이 일부 훼손되었다는 비판도 있다.
여담
주비주리(Zubizuri)는 바스크어로 '하얀 다리'라는 뜻이다. 다리 전체가 흰색으로 칠해져 있어 이름과 잘 어울린다.
개통 초기, 다리 바닥은 반투명 유리 타일로 되어 있어 발밑으로 강물이 보이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했지만, 빌바오의 비가 잦은 기후 때문에 젖으면 매우 미끄러워 '골절 다리'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기도 했다는 얘기가 있다.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는 자신의 허락 없이 다리 설계를 변경하고 다른 구조물을 연결한 빌바오 시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제기하여 승소한 바 있다. 이는 건축가의 지적 재산권에 대한 중요한 판례로 남았다.
일부 방문객들은 이 다리의 디자인이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설계한 다른 도시의 다리들과 유사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