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바오 도시 전체의 탁 트인 파노라마 전경을 한눈에 담고 싶은 여행객들과 아르찬다 산 정상까지 오르는 특별한 교통수단인 푸니쿨라 체험을 원하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도시의 주요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인상적인 사진을 남기려는 사진 애호가나 커플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정상에서는 구겐하임 미술관, 네르비온 강, 구시가지 등 빌바오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조망할 수 있으며, 잘 가꾸어진 공원에서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맑은 날에는 멀리 칸타브리아 산맥과 빌바오 공항까지 시야에 들어오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만,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흐리거나 안개가 낀 날에는 기대만큼의 전망을 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과, 성수기나 주말에는 푸니쿨라 탑승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또한, 정상의 편의시설(카페, 레스토랑 등) 운영 상황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언급도 있다.

아르찬다 산은 빌바오를 둘러싸고 있는 두 개의 작은 산맥 중 하나로, 다른 산맥인 파가사리보다 고도가 낮고 도심에 더 가까이 위치하여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는다는 얘기가 있다.

푸니쿨라는 휠체어 사용자나 자전거를 탄 사람, 심지어 반려견까지 동반 탑승이 가능하여 다양한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과거 스페인 내전 당시 이곳에서 프랑코 정권에 대항한 바스크인들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장소라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