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풀로 광장(플라사 델 포풀로)

르네상스 시대 건축물과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를 직접 경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건축학도, 또는 아름다운 광장에서 스페인 소도시의 정취를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는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광장 중앙의 사자 분수를 비롯해 옛 도축장 건물, 플라테레스코 양식의 포풀로의 집(현재 관광안내소), 도시의 옛 관문이었던 하엔 문과 비야라르 아치 등 역사적 건축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관광 안내소에서 바에사 여행 정보를 얻거나 광장에서 출발하는 관광 열차를 이용해 도시의 다른 명소들을 탐방하는 시작점으로 삼을 수도 있다.

최근 방문 시 광장이 대규모 공사 중이어서 관람이 거의 불가능했다는 보고가 있으며, 공사 완료 시점 등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다.

포풀로 광장은 중앙에 있는 사자 분수 때문에 '사자들의 광장(Plaza de los Leones)'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사자 분수 꼭대기의 여성상은 이베리아 공주이자 카르타고 장군 한니발의 아내였던 이밀세를 형상화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과거 이 광장에서 레콩키스타 이후 첫 기독교 미사가 열렸다는 설이 있으며, 사자 분수의 동물상 중 일부는 사자가 아닌 다른 동물이라는 흥미로운 관찰도 있다.

광장을 이루는 건물 중 하나인 옛 도축장은 현재 법원 건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건물은 1960년대에 현재 위치로 옮겨져 재조립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