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모 안식 톨가 여성 수도원 (스뱌토-브베덴스키 톨그스키 젠스키 모나스티르)

로스토프의 주교 프로호르(Прохор)가 볼가 강변에서 기적적으로 톨가 성모 성화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 성모 안식(Введения во храм Пресвятой Богородицы)을 기리는 목조 교회를 세우고 수도원을 창건했다.

이반 4세 황제가 수도원을 방문하여 톨가 성모 성화 앞에서 기도하고 다리 병을 치유받았다고 전해진다. 이에 감격하여 석조 성당 건축을 명하고 많은 것을 하사했다.

러시아 동란기(Смутное время)에 폴란드-리투아니아 군대가 수도원을 약탈하고 많은 수도사를 학살했다. 1893년 이들을 기리는 경당이 세워졌다.

미하일 로마노프 황제의 참여로 십자가 현양 교회가 건축되었다. 이는 수도원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건물 중 하나이다.

수도원의 중심 건물인 성모 도입 대성당(Введенский собор)이 건축되었다.

로마노프 왕조 30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니콜라이 2세 황제와 그의 가족이 수도원을 방문했다.

소비에트 정부에 의해 수도원이 폐쇄되고, 건물들은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다.

약 60년간의 폐쇄 끝에 러시아 정교회에 반환되어,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РСФСР) 최초의 여성 수도원으로 재개되었다.

니콜로-바바옙스키 수도원에서 발견된 성 이그나티우스 브랸차니노프(святителя Игнатия Брянчанинова)의 성해가 톨가 수도원으로 옮겨져 안치되었다.

2003년 8월 20일, 기적의 톨가 성모 성화 원본이 국가와 교회의 협력을 통해 수도원으로 반환되었다. 이는 러시아에서 세속 권력과 교회의 상호작용으로 성물이 반환된 첫 사례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