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마니아 국립 역사 박물관(무제울 나치오날 데 이스토리레 아 로므니에이)

루마니아의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역사와 문화를 담은 유물 및 전시를 통해 루마니아의 과거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학습 목적의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다키아-로마 시대의 유물, 중세 및 근현대 유물, 특히 실물 크기로 복제된 트라야누스 원주와 루마니아 왕실의 보물 등을 관람하며 루마니아 역사의 주요 장면들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때때로 열리는 특별 전시와 지하의 장난감 박물관(운영 시)은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일부 전시물에 대한 영어 설명이 부족하거나 전시 동선이 다소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있으며, 박물관의 특정 구역이 보수 공사로 인해 예고 없이 폐쇄되는 경우가 있어 방문 경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이 박물관이 들어선 건물은 원래 루마니아 중앙 우체국 본부로 사용되었던 유서 깊은 건축물이라는 얘기가 있다.

내부에 전시된 트라야누스 원주 복제품은 로마에 있는 원본의 모든 부조를 실물 크기로 재현한 것으로, 관람객이 각 장면을 가까이서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루마니아 왕가의 실제 왕관을 비롯하여 역사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금은보화들이 지하 보물관에 소장되어 있다는 언급이 많다.

간혹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 공군 관련 유물이나, 여러 시대의 장난감들을 모아 놓은 이색적인 특별 전시가 열리기도 한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