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출레스쿠 교회(비세리카 크레출레스쿠)

독특한 브란코베네스크 건축 양식의 아름다움과 정교한 내부 프레스코화를 감상하거나, 번화한 도심 속에서 조용히 종교적 성찰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역사 및 건축 애호가, 그리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찾는 일반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인상적인 외관과 섬세한 석조 장식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교회 현관에 보존된 18세기 원형 프레스코화를 감상하거나 교회 내부로 들어가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기도하며 평화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 때때로 주일 미사에 참여하여 현지 종교의식을 접할 기회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특정 사제나 직원의 태도가 다소 공격적이거나 불친절하게 느껴졌다는 경험을 공유하며, 특히 복장 규정에 대한 명확한 사전 안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을 위한 휠체어 접근로나 편의시설이 거의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언급된다.

본래 교회 외부 전체가 다채로운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었으나, 1930년대 복원 과정에서 현재와 같은 붉은 벽돌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공산주의 정권 시절, 부쿠레슈티의 많은 역사적 건물들이 철거될 위기에 처했을 때, 이 교회 역시 그 대상이었으나 건축가 헨리에타 델라브란체아-기보리와 같은 인물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교회 현관을 장식하고 있는 프레스코화는 18세기 건축 당시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반면, 교회 내부에 그려진 대부분의 프레스코화는 19세기 중반 루마니아의 저명한 화가 게오르게 타타레스쿠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교회 바로 옆에는 루마니아의 반공산주의 운동가이자 정치가였던 코르넬리우 코포수의 흉상이 세워져 있어, 교회가 자리한 혁명 광장의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일부 방문객들은 교회 내부를 둘러보던 중 오래된 벽난로의 흔적으로 보이는 부분을 발견했다는 흥미로운 언급을 남기기도 했다.

교회의 이름 '크레출레스쿠'는 건축을 후원한 귀족 이오르다케 크레출레스쿠와 그의 아내이자 콘스탄틴 브란코베아누 공의 딸이었던 사프타의 가문명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