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랄 사원(템플룰 코랄)

부쿠레슈티 유대인 공동체의 역사와 독특한 건축 양식에 깊은 관심을 가진 탐방객이나, 다채롭고 화려한 내부 장식을 통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경험하고자 하는 예술 애호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또한,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 평화롭고 성스러운 분위기를 느끼며 사색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개인 여행객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무어리시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내부 공간을 둘러보며 정교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장식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회당의 역사와 루마니아 유대인 공동체의 문화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이해를 높일 수 있고, 현재도 예배가 진행되는 공간을 통해 살아있는 종교 시설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가이드의 설명이 매우 빠르다는 점, 입장료 지불 시 현금만 가능하다는 점, 입장 시 신분증 제시가 필수라는 점을 방문 전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보안 절차가 다소 엄격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코랄 사원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던 레오폴드슈타트-템펠가쎄 대시나고그(Leopoldstadt-Tempelgasse Great Synagogue)를 모델로 하여 매우 유사하게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원본 시나고그는 1938년 '수정의 밤' 사건 때 파괴되었다.

과거에는 여성 신도들이 2층 갤러리에서 예배에 참여했으나, 현재는 연로한 신도들이 계단을 오르기 힘들어 1층의 일부 공간에 커튼을 설치하여 여성들을 위한 좌석을 마련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곳의 안내를 맡은 직원이나 랍비가 여러 외국어에 능통하여 다양한 국가의 방문객들에게 그들의 언어로 역사와 문화에 대해 설명해준다는 언급이 자주 보인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파괴되었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전후 복원되어 오늘날까지 부쿠레슈티 유대인 공동체의 중요한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도시 내에서 활발하게 운영되는 몇 안 되는 시나고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건물의 음향 시설이 뛰어나 때때로 합창 공연이나 문화 행사가 열리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