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포르투갈의 독재 정권 시기 역사와 자유를 위한 투쟁에 깊은 관심이 있는 역사 애호가나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성인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과거 정치범 수용소로 사용되었던 건물의 실제 감옥 시설과 고문 관련 전시물, 당시의 기록 사진 및 영상 자료들을 관람하며 어두웠던 시대상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고, 저항 운동가들의 증언을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일부 전시물에 대한 영어 번역이 미흡하거나 제공되지 않아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있으며, 전시의 서사 구조나 설명 방식이 다소 불분명하여 관람객에 따라 혼란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리스본 대성당(Sé de Lisboa)에서 가깝다.
- 알파마 지구의 다른 관광 명소와 함께 둘러보기 용이하다.
구글맵에서 안내하는 입구 위치가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
🚋 트램
- 유명한 28번 트램 노선이 인근을 지나가므로 이용이 가능하다.
주요 특징
과거 정치범들을 고립시키고 고문했던 악명 높은 독방 '쿠호스' 또는 '가베타스'를 재현해 놓았다. 방문객들은 이를 통해 당시 수감자들이 겪었을 극도의 공포와 비인간적인 처우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포르투갈 독재 정권 시절 악명 높았던 비밀경찰 PIDE에 의해 자행된 고문과 비인간적인 심문 방식에 대한 자료와 증언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당시 정권의 폭압적인 통치와 인권 유린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다.
독재 정권에 맞서 싸웠던 다양한 저항 운동가들의 활동 기록, 비밀 출판물, 사진 자료 등을 전시한다. 특히 1974년 4월 25일 카네이션 혁명과 관련된 전시를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포르투갈 국민들의 열망과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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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된 '쿠호스' 독방 입구
좁고 어두운 독방의 모습을 배경으로 당시의 억압적인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담을 수 있다. 단, 엄숙한 장소이므로 경건한 태도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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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혁명 관련 전시물 앞
자유를 상징하는 카네이션과 혁명 당시의 사진들을 배경으로 포르투갈 민주주의의 중요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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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최상층 창문 (테주 강 전망)
과거 감옥이었던 건물의 창밖으로 보이는 평화로운 테주 강의 풍경은 과거와 현재의 대비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 창문을 배경으로 사색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일부 전시물과 설명은 포르투갈어로만 제공되거나 영어 번역이 미흡할 수 있다. QR 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번역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나, 사용자 경험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전시 내용이 포르투갈 현대사에 대한 것이므로, 방문 전 관련 배경 지식을 간단히 숙지하고 가면 더욱 깊이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관 내부에 읽어야 할 텍스트 자료가 많은 편이므로, 충분한 관람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리스보아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박물관 최상층에는 카페테리아와 테라스가 있어, 관람 후 테주 강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역사적 배경
무슬림 점령기
이슬람 세력이 리스본을 점령했던 시기부터 알주베 건물이 감옥 시설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주교 궁 및 교회 감옥
건물이 개조되어 대주교의 궁전으로 사용되었으나, 여전히 교회 관련 죄수들을 수감하는 감옥 기능도 유지했다.
일반 범죄자 및 여성 수감
자유주의 혁명 이후 교회 감옥 기능이 폐지되고 일반 범죄자를 수용했으며, 1920년대 후반까지는 주로 여성 범죄자들을 수감하는 열악한 환경의 감옥으로 알려졌다.
이스타두 노부 정권의 정치범 수용소
1926년 군사 쿠데타로 시작된 이스타두 노부 독재 정권 하에서 알주베는 정치범들을 수감, 심문, 고문하는 주요 시설로 사용되었다. 특히 비밀경찰 PIDE의 악명 높은 고문 장소였으며, '쿠호스(curros)'라 불리는 비인간적인 독방이 운영되었다.
알주베 감옥 폐쇄
국내외의 거센 비판과 열악한 시설 문제로 인해 알주베 감옥은 공식적으로 폐쇄되었다. 이후 일반 범죄자를 위한 시설로 잠시 사용되기도 했다.
카네이션 혁명
무혈 쿠데타인 카네이션 혁명으로 이스타두 노부 독재 정권이 종식되고 포르투갈에 민주주의가 회복되었다. 이후 알주베 건물은 법무부 산하 여러 기관의 사무실로 사용되었다.
알주베 저항과 자유 박물관 개관
과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독재에 맞선 저항과 자유의 가치를 기리기 위해 알주베 건물은 '저항과 자유 박물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여담
알주베(Aljube)라는 단어는 아랍어에서 유래했으며, '우물', '물탱크' 또는 '어둡고 깊은 감옥'을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건물은 리스본 대지진(1755년) 당시 큰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이후 도로 확장 공사로 인해 건물의 정면 부분이 일부 뒤로 물러나게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악명 높았던 독방 '쿠호스(curros)' 또는 '가베타스(gavetas)'는 사람이 겨우 누울 수 있을 정도의 관처럼 좁고 어두운 공간으로, 수감자들에게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었다고 전해진다.
포르투갈의 전 대통령이자 저명한 정치가였던 마리우 소아르스(Mário Soares)를 비롯하여, 작가 미겔 토르가(Miguel Torga), 공산당 지도자 알바루 쿠냘(Álvaro Cunhal) 등 수많은 유명 지식인, 예술가, 정치인들이 이곳에 수감된 역사가 있다.
1962년, 감옥의 청소부였던 조제 마르틴스(José Martins)가 수감자들과 외부 사이의 연락책 역할을 했다는 혐의로 PIDE에 체포되어 잔혹한 고문을 당했으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보안 조치'라는 명목으로 계속 구금되었던 사건은 당시 사법 시스템의 부조리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있다.
알주베 감옥에서는 여러 차례 탈옥 시도가 있었으며, 1938년 공산당 지도자 프란시스쿠 드 파울라 올리베이라(Pavel)의 탈옥, 1948년 에르미니우 다 팔마 이나시우의 탈옥 등이 유명한 일화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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