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데이루스 이 알메이다 박물관 (무제우 메데이루스 이 알메이다)

방대한 장식 예술품 컬렉션을 감상하거나 과거 부유층의 생활 공간을 엿보고 싶은 미술 애호가 및 역사에 관심 있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시계, 중국 도자기, 유럽 가구 및 회화에 대한 심도 있는 컬렉션은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수집가의 옛 저택에 전시된 수백 점의 시계, 희귀한 중국 도자기, 유럽 회화 및 고가구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잘 보존된 호화로운 방들을 통해 20세기 초 상류층의 삶을 경험할 수 있다. 방문객이 적어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 전시물에 대한 영어 설명이 부족하거나 오래된 안내 자료가 있다는 지적이 있으며,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상세 정보 파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설립자인 안토니우 드 메데이루스 이 알메이다는 성공한 사업가로, 포르투갈 국영 항공사인 TAP 포르투갈 항공의 소유주였다는 얘기가 있다.

박물관에는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세인트헬레나 섬 유배 시절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그의 모노그램이 새겨진 차와 커피 세트가 소장되어 있다.

피아노 방에 있는 흰 대리석 벽난로는 영국의 유명 작가 서머싯 몸의 런던 자택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언급이 있다.

소장품 중에는 프랑스 장군 주노와 이후 그를 격파한 영국의 웰링턴 공작이 차례로 소유했던 아브라함-루이 브레게의 회중시계도 포함되어, 역사적 인물들의 손을 거친 유물의 이야기가 흥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