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 카타리나 공원 (파르크 드 산타 카타리나)

푼샬 만과 대서양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거나, 잘 가꾸어진 정원에서 피크닉이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조용하고 아담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1인 여행객에게도 적합한 장소이다.

다양한 수목과 꽃들이 있는 넓은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백조와 오리가 있는 연못을 구경하거나 공원 내 마련된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항구의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때때로 문화 행사나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공원의 전체 면적은 약 36,000 평방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원 내에는 여러 조류 사육장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현재도 연못에서는 백조와 오리를, 주변에서는 벽을 오르내리는 도마뱀붙이나 작은 도마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공원 곳곳에는 엔히크 항해왕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지역 농부를 형상화한 조각, 여인의 토르소 등 다양한 조각품과 함께 포르투갈의 초기 비행사였던 가구 쿠티뉴와 사카두라 카브랄을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고 한다.

공원 한쪽에 자리한 산타 카타리나 예배당은 마데이라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며, 그 역사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