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에보라의 풍부한 역사와 고대 건축물에 매료된 여행객, 특히 도시의 옛 모습을 따라 걷기를 즐기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들은 잘 보존된 다양한 시대의 성벽을 통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추구한다.
방문객들은 로마 시대부터 중세, 근세에 이르기까지 여러 층위로 축조된 성곽의 다양한 구간을 직접 탐험할 수 있다. 성벽 외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도시의 역사적인 경계를 확인해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일부 구간에는 그늘이 부족하여 특히 여름철 한낮에는 매우 더울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리스본 등 주요 도시에서 에보라(Évora) 역까지 기차로 이동할 수 있다.
- 에보라 역에서 성벽 및 역사 지구까지는 도보 또는 택시,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 버스 이용
- 포르투갈 국내 여러 도시에서 에보라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다.
- 버스 터미널에서 역사 지구 및 성벽까지 도보 또는 대중교통으로 접근 가능하다.
🚗 자가용 이용
- 에보라 시내로 진입하여 성벽 주변이나 역사 지구 내 공영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 일부 구역은 차량 통행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에보라 성벽의 가장 오래된 부분 중 하나로, 기원후 1세기에 건설된 로마 시대의 흔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일부 구간은 후대 성벽에 통합되었으나, 특유의 건축 양식을 통해 초기 도시 방어 체계를 엿볼 수 있다.
운영시간: 상시
14세기부터 17세기에 걸쳐 확장되고 보강된 성곽의 주요 부분을 따라 걷는 경험이다. 다양한 형태의 탑과 성문을 관찰하며 에보라 역사 지구 전체를 감싸는 방어선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운영시간: 상시
포르타 드 아비스(Porta de Avis), 포르타 두 하이문두(Porta do Raimundo) 등 역사적인 성문들을 통해 과거 도시로의 출입을 통제했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각 성문은 건축 양식과 역사적 배경이 달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다.
운영시간: 상시
추천 포토 스팟
포르타 드 아비스 (Porta de Avis) 주변
잘 보존된 중세 성문 중 하나로, 성문 자체의 고풍스러운 모습과 함께 성벽의 견고함을 담을 수 있다.
포르타 두 하이문두 (Porta do Raimundo) 근처
재건된 성문이지만 주변 성벽과 어우러져 에보라의 역사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기 좋다.
성벽 외곽 산책로의 높은 지대
일부 산책로 구간에서는 성벽과 함께 에보라 시내 또는 주변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지점이 있어 넓은 화각으로 촬영하기에 적합하다.
축제 및 이벤트
유럽 문화 수도 에보라 2027 (Évora European Capital of Culture 2027)
2027년 연중
에보라가 2027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되어, 연중 다채로운 문화 예술 행사가 도시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성벽을 포함한 역사 유적지에서도 관련 이벤트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
방문 팁
성벽의 전체적인 모습은 주로 외부 산책로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일부 구간에는 휴식을 위한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여름철 한낮에는 햇볕이 강하고 더울 수 있으므로,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는 것이 더 쾌적하며, 충분한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에보라 역사 지구 전체를 둘러싸고 있어, 도보로 다른 주요 명소들을 함께 둘러보는 동선을 계획하기에 편리하다.
성벽의 여러 구간은 각기 다른 시대의 건축 양식을 보여주므로, 시간 여유를 갖고 천천히 비교하며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역사적 배경
로마 시대 초기 축조
로마인들이 에보라(당시 에보라 리베랄리타스 율리아)를 점령하고 도시 방어를 위해 초기 성벽을 건설했다. 현재도 일부 유적이 남아있다.
서고트족 시대
서고트족 지배 하에 도시 방어 시설이 유지 및 보강되었으며, 시세부투 탑과 같은 구조물이 이 시기에 해당된다.
이슬람 지배기
무어인들이 도시를 점령하였으며, 기존 방어 시설을 활용했다. 이 시기 성벽에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제랄두 셈 파보르의 탈환
전설적인 기사 제랄두 셈 파보르(두려움 없는 제랄두)가 이슬람 세력으로부터 에보라를 탈환했다.
중세 성곽 ('세르카 페르난디나') 건설
아폰수 4세와 페르난두 1세 재위 기간 동안 도시 확장에 따라 새로운 성벽인 '세르카 노바' 또는 '세르카 페르난디나'가 건설되어 도시 방어선이 크게 확장되었다.
마누엘 양식 및 르네상스 시대 보강
포르투갈의 황금기 동안 왕실의 후원으로 성벽 일부가 보강되고 새로운 성문들이 추가되었다.
복원 전쟁 시기 현대화
포르투갈 복원 전쟁(1640-1668) 중 스페인과의 전투에 대비하여 성벽에 능보(아발루아르타다) 양식의 방어 시설이 추가되는 등 현대적인 요새로 개조되었다.
국가 기념물 지정
에보라 성벽의 여러 부분이 포르투갈 국가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에보라 역사 지구가 성벽을 포함하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여담
에보라(Évora)라는 이름은 고대 켈트어 'ebora' 또는 'ebura'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주목나무'를 의미하는 단어와 관련이 있다고 전해진다.
1165년 에보라를 이슬람 세력으로부터 탈환한 **제랄두 셈 파보르(Geraldo Sem Pavor)**는 '두려움 없는 제랄두'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포르투갈의 영웅적인 인물이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에보라 역사 중심지 내 지랄두 광장(Praça do Giraldo)은 과거 종교 재판 당시 수많은 공개 처형(autos-da-fé)이 이루어졌던 장소라는 어두운 역사도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