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홀로코스트와 제2차 세계대전의 비극적인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이들이나 인류의 어두운 과거를 되새기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하는 역사 탐방객 및 성찰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개인 여행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기념비의 상징적인 건축 요소들을 통해 당시의 절망적인 상황과 수많은 희생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벽면에 새겨진 이름들과 여러 언어로 기록된 비문을 읽으며 역사적 사실을 마주하고 추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다만 기념물 자체의 규모가 크지 않고, 역사적 배경에 대한 상세한 현장 설명이 부족하여 방문 전 관련 정보를 알아보지 않으면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접근 방법
대중교통
- 바르샤바 시내 중심부에서 트램이나 버스를 이용하여 Stawki 거리 또는 Dzikia 거리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Dworzec Gdański 역(M1호선)으로, 하차 후 도보 또는 버스로 이동해야 한다.
정확한 노선 및 시간표는 바르샤바 대중교통(ZTM Warszawa)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도보
- POLIN 폴란드 유대인 역사 박물관에서 도보로 약 10-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용이하다.
주요 특징
유대교 의식용 예복 색상을 참조한 높이 4미터의 흰 벽과 정면의 검은색 줄무늬가 인상적이다. 내부 벽에는 아바(Aba)부터 잔나(Żanna)까지 알파벳 순서로 배열된 400개의 폴란드 및 유대인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각 이름은 바르샤바 게토 희생자 1,000명을 상징한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기념비 중앙 벽에는 폴란드어, 이디시어, 영어, 히브리어로 "1942년에서 1943년 사이, 바르샤바에 세워진 게토에서 30만 명이 넘는 유대인들이 이 고난의 길을 따라 나치 강제 수용소로 향했다"는 내용의 비문이 새겨진 4개의 석판이 있다. 정문 위쪽에는 스웨덴 정부와 사회가 기증한 감람암으로 만들어진 반원형 검은 마체바(유대인 묘비) 모양의 판이 있으며, 여기에는 유대 민족의 절멸을 상징하는 부서진 숲 부조가 새겨져 있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Stawki 거리에서 기념비 본체와 학교 벽 사이로 이어지는 완만한 경사로는 유대인들이 기차역 승강장으로 끌려가던 '죽음의 길'을 상징하며 검은 현무암으로 포장되어 있다. 넓은 정문 축에는 좁은 수직 통로의 두 번째 문이 있으며, 이 문을 통해 전쟁 후 기념비 뒤편에 자란 나무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죽음에서 삶의 희망으로의 전환을 상징한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추천 포토 스팟
기념비 전체 모습과 '죽음의 길'
기념비의 상징적인 흰 벽과 검은 줄무늬, 그리고 검은 현무암으로 포장된 '죽음의 길'을 함께 담아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을 기록할 수 있다.
새겨진 이름들이 있는 기념비 내부 벽
벽면에 가득 새겨진 400개의 이름을 클로즈업하거나 전체적으로 담아 수많은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를 표현할 수 있다.
희망의 나무가 보이는 좁은 문
기념비의 좁은 문 너머로 보이는 푸른 나무는 절망 속에서도 잊지 말아야 할 희망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낼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7월 22일 기념 행진 (Marsz Pamięci 22 Lipca)
매년 7월 22일
1942년 바르샤바 게토에서 자행된 대규모 추방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 유대인 역사 연구소 주관으로 움슐라크플라츠 기념비에서 시작된다. 많은 시민들과 생존자,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함께 걷고 기도하며 희생자들을 기린다.
방문 팁
움슐라크플라츠 기념비 방문 시, 인근의 POLIN 폴란드 유대인 역사 박물관과 바르샤바 게토 영웅 기념비 등을 함께 둘러보면 홀로코스트와 바르샤바 게토의 역사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기념비 자체에는 상세한 설명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관련 역사적 배경을 미리 학습하거나, 가능하다면 역사 해설이 제공되는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기념비는 추모의 공간이므로, 방문 시 숙연한 태도를 유지하고 다른 방문객들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적 배경
대규모 유대인 이송
나치 독일 점령 하 바르샤바 게토에서 30만 명이 넘는 유대인들이 이곳, 당시 화물 적하장이었던 움슐라크플라츠를 통해 트레블링카 절멸 수용소를 비롯한 여러 강제 수용소로 이송되었다.
최초의 기념물 설치
전쟁 후 처음으로 이곳에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사암 명판이 움슐라크플라츠 건물 중 하나의 측면 벽에 설치되었다. 명판에는 폴란드어, 히브리어, 이디시어로 비문이 새겨졌다.
현재 기념비 제막
바르샤바 게토 봉기 45주년 전야에 현재의 움슐라크플라츠 기념비(정식 명칭: 움슐라크플라츠 기념벽)가 제막되었다. 한나 슈말레넨베르크와 브와디스와프 클라메루스가 설계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폴란드 사도 순방 중 이곳을 방문하여 유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역사 기념물 등재
기념비와 옛 적하장의 일부, 그리고 인접한 두 건물(전쟁 전 Stawki St. 4/6 및 8번지, 현재 10번지)이 역사 기념물로 등재되었다.
기념비 보수 공사
기념비의 상태가 좋지 않아 전면적인 보수 공사가 진행되었다. 이때 기존의 흰색 대리석 패널 '비아와 마리안나'는 기상 조건에 더 강한 돌실레지아 짐니크산 회색 화강암 외장재로 교체되었다.
7월 22일 기념 행진 시작점
1942년 바르샤바 게토에서의 추방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유대인 역사 연구소가 주관하는 '7월 22일 기념 행진'이 매년 이 기념비에서 시작되고 있다.
여담
기념비의 흰색 바탕과 정면의 검은색 줄무늬는 유대교 의식용 예복인 탈릿(Tallit)의 색상을 참조한 것이라고 한다.
벽으로 둘러싸인 직사각형(20x6m) 공간은 강제 이송에 사용되었던 열린 기차 화물칸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기념비 옆 건물(과거 Stawki 거리 8번지, 현재 10번지) 벽에는 욥기 16장 18절의 "오 땅아, 내 피를 가리지 말며 나의 부르짖음이 쉴 곳이 없게 할지어다"라는 구절이 폴란드어, 이디시어, 히브리어로 새겨져 있다.
정문 위쪽 반원형 검은 판은 스웨덴 정부와 사회가 기증한 감람암(Syenite) 블록으로 만들어졌다는 얘기가 있다.
기념비는 아니엘레비차 거리와 자멘호파 거리 교차로에서 시작하여 자멘호파, 뒤부아, 스타프키 거리를 따라 이어지는 '유대인 순교와 투쟁의 기념로'의 종착점이기도 하다.
대중매체에서
피아니스트 (The Pianist)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로, 주인공 브와디스와프 슈필만과 그의 가족이 트레블링카 절멸 수용소로 이송되기 위해 움슐라크플라츠로 끌려가는 장면이 묘사된다. 슈필만은 이곳에서 친구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탈출한다. 영화는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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