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및 냉전 시대의 군사 장비, 특히 탱크, 항공기, 미사일 등에 관심이 많은 군사 애호가나 역사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아이들에게 실제 크기의 군사 장비를 보여주고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흥미로운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야외에 전시된 수많은 구소련 및 폴란드 군사 차량과 항공기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일부 실내 전시관에서는 군복, 소형 화기, 군사 모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소유즈 우주선 귀환 캡슐과 같은 희귀한 전시물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예산 부족으로 인해 일부 야외 전시물의 보존 상태가 좋지 않거나 녹슨 경우가 있으며, 많은 전시물에 대한 설명이 폴란드어로만 제공되어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정보 접근성이 낮다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일부 중요 전시물이 보호 덮개로 가려져 있는 경우도 있다.

박물관이 자리한 곳은 과거 러시아 제국 시절 건설된 바르샤바 요새의 제9요새(Fort IX)로,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장소라고 한다.

이곳은 폴란드 육군 박물관의 분관으로, 본관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대형 장비들의 보관 및 복원 작업도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시된 장비 중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연합군 폭격기 B-17과 B-24의 파편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는 얘기가 있다.

군사 장비 외에도 폴란드 최초의 우주인 미로스와프 헤르마셰프스키가 탑승했던 소유즈 30호 우주선의 실제 하강 모듈이 전시되어 있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언급이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전시된 장비들의 관리 상태가 미흡한 점을 아쉬워하며, 마치 '군사 장비의 공동묘지'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후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