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야체크(히야친스) 교회 (코시치우 시비엥테고 야츠카)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과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간직한 종교 시설을 탐방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조용한 분위기에서 사색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르네상스와 초기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건축 양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쟁의 상흔과 재건의 역사를 보여주는 내부의 일부 보존된 벽면과 기념물을 통해 과거를 되새길 수 있다. 또한 정기적인 미사에 참여하거나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잠시 머무를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내부 대부분이 파괴되어 현대적으로 복원된 점에 아쉬움을 표하며, 코토프스키 예배당 등 일부 중요 공간이 철창으로 막혀 있어 관람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한때 폴란드에서 가장 풍부한 장서를 보유했던 수도원 도서관이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완전히 소실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교회 내부에는 17세기 아르메니아 공동체의 존재를 보여주는 야쿠프 미나소비치와 그의 아내 메자툰 미나소비치의 고전 아르메니아어 비문이 남아있어, 폴란드 내 아르메니아 디아스포라의 역사적 흔적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내부 오른쪽 신도석 벽에는 폭격으로 파괴된 교회의 잔해와 비문 조각들이 일부 보존되어 전시되어 있어, 전쟁의 상흔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짓궂은 성가대 소년들의 유령이 복도를 배회하며 방문객들에게 장난을 친다는 소문이 있다는 유머러스한 언급이 있다.

1616년경 갈색 헨치니 대리석으로 조각된 안나 타르노프스카의 무덤은 폴란드 특유의 묘비 예술 양식인 잠자는 듯한 자세를 보여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