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에서 전사하고 학살된 이들을 위한 기념비 (폼니크 폴레그웜 이 포모르도바님 나 프스호지에)

제2차 세계대전 중 소비에트 연방의 침공과 탄압으로 희생된 폴란드인들을 추모하고, 폴란드의 비극적인 역사를 되새기고자 하는 역사에 관심 있는 방문객이나 추모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강제 이송 열차를 상징하는 화물칸 위에 놓인 수많은 종교적 상징물들과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침목들을 통해 당시의 고통과 슬픔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기념비에 새겨진 문구들을 읽으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기념비가 보행자 전용 구역이 아닌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관람이나 사진 촬영 시 다소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다.

기념비의 각 철도 침목에는 폴란드 시민들이 강제 노동을 위해 이송된 출발지와 목적지, 그리고 카틴 숲과 같은 NKVD의 대량 학살 장소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는 얘기가 있다.

기념비 건설 자금은 폴란드 정부뿐만 아니라 여러 비정부기구 및 개인들의 기부로 충당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기념비에는 폴란드의 용맹십자훈장(Polish Cross of Valour)과 함께 밧줄에 묶인 폴란드 독수리상, 그리고 소련 침공 날짜가 새겨져 있어 당시 폴란드의 고난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