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종을 간직한 종교 건축물이자, 예술 작품과 함께 차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커피와 예술을 즐기고자 하는 방문객이나 빌라누프 궁전 방문과 함께 특별한 장소를 찾는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내부에서는 주기적으로 변경되는 현대 미술 전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아늑하게 꾸며진 카페에서 수제 디저트와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전시된 예술 작품은 현장에서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종탑 내부 관람 가능 시간이 주로 일요일로 제한적이거나, 종탑 상부로의 접근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경우가 있다.

이 종탑은 '제3천년기의 등대(Latarnią Trzeciego Tysiąclecia)'라는 별칭으로 불리는데, 이는 종탑 꼭대기에 설치된 특수 조명으로 인해 밤이 되면 실제로 등대처럼 빛을 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의 종탑 건물은 2002년에 비교적 최근에 지어졌지만, 그 양식은 이전에 존재했던 목조탑과 벽돌탑의 모습을 계승한 네오르네상스 스타일을 따랐다는 이야기가 있다.

종탑에 걸린 4개의 역사적인 종 중 2개는 1723년에, 나머지 2개는 1777년에 제작된 것으로, 이 중 2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종을 징발하려 하자 지역 신자들이 몰래 빼돌려 땅에 묻어 지켜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