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의 상징적인 목조 다리 위를 직접 걷거나 운하 크루즈를 타고 다리 아래를 지나며 낭만적인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커플 및 일반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밤에는 수많은 조명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운이 좋다면 대형 선박 통행을 위해 다리가 열리는 독특한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다.

암스테르담에는 아름다운 다리가 많아 상대적으로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스키니 브리지(마헤러 브뤼흐)의 네덜란드어 이름 'Magere Brug'는 '얇은 다리' 또는 '가는 다리'라는 뜻이다. 이는 초기에 지어진 다리가 매우 폭이 좁았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다리 건설에 얽힌 이야기도 전해지는데, 강 양쪽에 살던 마헤르(Mager)라는 성을 가진 두 자매가 서로를 더 자주 보기 위해 이 다리를 놓았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이름에서 파생된 민간 어원설일 가능성이 높다.

연인들이 이 다리 위나 아래에서 키스를 하면 영원한 사랑을 이룰 수 있다는 로맨틱한 전설이 있어 많은 커플들이 찾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다리 관리인이 직접 손으로 다리를 들어 올리고 내렸다는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