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옥스퍼드 대학의 역사적인 건축미와 학문적 전통을 직접 느끼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아름답고 조용한 캠퍼스에서 영감을 얻고자 하는 개인 여행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웨일스와의 깊은 연관성으로 인해 관련 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16세기부터 이어져 온 고풍스러운 쿼드랭글(안뜰)을 거닐며 칼리지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고, 잘 가꾸어진 정원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유서 깊은 다이닝 홀이나 예배당 내부를 둘러보며 학문적 전통과 종교 예술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다만, 안내된 개방 시간과 달리 입장이 제한되거나 갑작스럽게 폐쇄되는 경우가 있으며, 일부 방문객은 직원의 응대가 다소 불친절했다는 경험을 언급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 옥스퍼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Turl Street를 따라 걷다 보면 칼리지 입구를 찾을 수 있다.
🚌 대중교통
- 옥스퍼드 기차역이나 Gloucester Green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약 10-15분 소요) 또는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다.
가까운 버스 정류장은 High Street 또는 Cornmarket Street에 있다.
주요 특징
16세기부터 21세기에 걸쳐 조성된 **4개의 아름다운 쿼드랭글(안뜰)**을 중심으로 역사적인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각기 다른 시대적 특징을 간직한 건축물을 감상하며 칼리지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다.
1621년에 봉헌된 지저스 칼리지 예배당은 고딕 리바이벌 양식의 동쪽 창문과 17세기 목조 장식 등 역사적인 건축 요소를 간직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스테인드글라스와 내부 장식을 통해 종교 예술의 아름다움과 칼리지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17세기 초에 지어진 지저스 칼리지의 다이닝 홀은 정교한 목재 패널과 역사적인 초상화들로 장식되어 있어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칼리지의 전통과 역사를 느낄 수 있으며, 운이 좋다면 실제 학생들이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제1쿼드랭글 (First Quadrangle)
가장 오래된 건물들에 둘러싸인 안뜰로, 예배당과 다이닝 홀을 배경으로 고풍스러운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제2쿼드랭글 (Second Quadrangle)
대칭적인 창문 배열과 네덜란드식 박공 지붕, 아름다운 화단이 어우러져 조화로운 풍경을 담을 수 있다.
예배당 입구 및 외부
역사적인 예배당 건물의 외관과 정교한 입구 장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좋다.
축제 및 이벤트
성 데이비드의 날 (St. David's Day) 기념행사
매년 3월 1일
웨일스와의 깊은 연관성을 기념하는 칼리지의 주요 연례행사이다. 예배당은 수선화로 장식되며, 웨일스어로 진행되는 특별 합창 저녁기도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옥스퍼드 내 웨일스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많이 참석하며, 저녁 만찬에는 전통적으로 '왓킨 윌리엄스-윈 경의 푸딩(Sir Watkin Williams-Wynn's Pudding)'이 제공된다.
털 스트리트 예술 축제 (Turl Street Arts Festival)
매년 힐러리 학기(Hilary term) 5주차 (보통 2월경)
털 스트리트에 위치한 지저스 칼리지, 엑서터 칼리지, 링컨 칼리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생 주도 예술 축제이다. 일주일 동안 전시회,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방문 팁
방문객 환영(Visitors Welcome) 안내판이 있더라도 실제 입장이 제한되거나, 안내된 개방 시간과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칼리지 내 기숙사 건물 중 하나인 '쳉 유퉁 빌딩(Cheng Yu Tung Building)'은 일반인도 유료로 숙박 예약이 가능하며, 조식이 포함되어 옥스퍼드 중심부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다이닝 홀에는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을 비롯한 칼리지 관련 주요 인물들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어, 방문 시 함께 둘러보면 좋다.
털 스트리트에 위치한 다른 칼리지들(엑서터 칼리지, 링컨 칼리지)과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계획하면 옥스퍼드 칼리지의 다양한 매력을 비교하며 경험할 수 있다.
조용하고 학구적인 분위기를 존중하며 관람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적 배경
칼리지 설립
6월 27일,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칙령으로 설립되었다. 웨일스 출신의 성직자 휴 프라이스(Hugh Price)가 설립의 주요 동력이 되었다. 옥스퍼드 최초의 개신교 칼리지였다.
제1쿼드랭글 건설
칼리지의 가장 오래된 건물들이 제1쿼드랭글(안뜰) 주변으로 건설되었다.
예배당 봉헌 및 발전
총장 유부르 텔월(Eubule Thelwall)의 노력으로 예배당이 봉헌되고 홀과 도서관 등이 건설되어 칼리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제2의 설립자'로 불린다.
제2쿼드랭글 건설
칼리지의 두 번째 안뜰인 제2쿼드랭글이 건설되었다. 이 시기 영국의 내전으로 잠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재정 안정 확보
전 총장 리올라인 젠킨스(Leoline Jenkins)가 막대한 유산을 칼리지에 기증하여 재정적 기반을 다졌다.
개혁과 개방
웨일스와의 전통적인 연관성은 유지하면서도, 대학 개혁의 일환으로 다른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도 문호를 점차 개방했다.
제3쿼드랭글 건설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제3쿼드랭글 건설이 시작되었다. 이 구역에는 과학 실험실과 학생 도서관 등이 포함되었다.
자체 과학 실험실 운영
옥스퍼드 칼리지 중에서는 드물게 자체 과학 실험실(Sir Leoline Jenkins laboratories)을 운영하며 과학 교육 및 연구에 힘썼다.
설립 400주년
설립 400주년을 기념하여 제3쿼드랭글에 구 졸업생 회관(Old Members' Building)을 건립했다.
여학생 입학 허용
옥스퍼드의 전통적인 남자 대학 중 최초로 여학생 입학을 허용한 5개 칼리지 중 하나가 되었다.
제4쿼드랭글 완공
설립 450주년을 맞아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제4쿼드랭글, 쳉 유퉁 빌딩(Cheng Yu Tung Building)이 완공되었다. 이 건물은 학생 숙소 및 교육 시설로 사용된다.
여담
지저스 칼리지는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재위 기간에 설립된 옥스퍼드의 유일한 칼리지이며, 최초의 개신교 칼리지로 알려져 있다.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유명한 T. E. 로렌스가 이 칼리지에서 역사를 공부했으며, 그의 학부 논문은 펠로우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두 차례 영국 총리를 지낸 해롤드 윌슨, 호주 총리 케빈 러드, 자메이카 총리 노먼 워싱턴 맨리 등 여러 국가 지도자를 배출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1732년 웨일스의 유력 가문 출신인 왓킨 윌리엄스-윈 경이 기증한 거대한 은제 펀치볼이 칼리지 소장품으로 있으며, 이 그릇을 팔로 완전히 감싸고 그 안에 담긴 펀치를 다 마시는 도전에 성공하는 사람에게 그릇을 준다는 전통이 있으나, 그릇이 매우 커서 성공한 사람은 거의 없다는 얘기가 있다.
칼리지의 문장은 초록색 바탕에 세 마리의 은색 수사슴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설립자인 휴 프라이스의 문장이 아니며, 그 기원에 대해서는 웨일스의 유력 가문과의 연관성 등 여러 설이 있다.
과거 '웨일스 칼리지(the Welsh college)'로 불릴 만큼 웨일스 출신 학생 및 교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현재도 매년 3월 1일 성 데이비드의 날을 성대하게 기념하는 등 웨일스와의 특별한 유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학부생들의 비공식 소식지(gossip sheet) 이름이 'The Sheepshagger'인데, 이는 웨일스인과 양에 대한 다소 공격적인 고정관념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중매체에서
T. E. 로렌스 (아라비아의 로렌스)
작가이자 군인인 T. E. 로렌스는 지저스 칼리지에서 역사를 전공했다. 그의 저서 『지혜의 일곱 기둥 (Seven Pillars of Wisdom)』의 지적 배경이 된 곳 중 하나이며, 그의 학부 논문 '십자군 성채'는 칼리지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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