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오리 궁전(팔라초 데이 프리오리)

프리오리 궁전은 중세 및 르네상스 시대의 장엄한 건축미와 내부를 장식한 아름다운 프레스코화, 특히 세바스티아노 델 피옴보의 걸작 제단화에 깊은 관심을 가진 역사 및 미술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방문객들은 화려한 프레스코화로 가득 찬 살라 레지아(Sala Regia)와 카펠라 팔라티나(Capella Palatina) 등의 유서 깊은 홀들을 둘러보며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경험할 수 있고, 안뜰의 우아한 바로크 분수와 그 너머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제공되는 오디오 가이드의 내용이나 발음이 다소 미흡하다는 의견이 있으며, 일부 방문객은 입장료가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한다.

과거 '팔라초 델라 코무네(Palazzo della Comune)' 또는 '코무날레(Comunale)'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궁전과 연결된 아치를 통해 옛 총독 관저(Palazzo del Governatore)로 갈 수 있으며, 그 뒤에는 중세 시계탑이 솟아 있다는 얘기가 있다.

안뜰 중앙의 분수는 필리포 카파로치가 설계했으며, 분수대에는 1625-1628년 비테르보 총독이었던 지롤라모 그리말디의 문장이 새겨져 있으나 현재는 마모된 상태라는 언급이 있다.

안뜰 주변에는 에트루리아 시대 석관 뚜껑에서 가져온 와상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살라 레지아(Sala Regia)의 프레스코화는 지역 신화와 역사를 다루는데, 이는 아니우스 디 비테르보(Annius of Viterbo)의 해석에 기반한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궁전의 가장 큰 종은 산타 마리아 델라 베리타 교회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