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수 세기에 걸쳐 수집된 방대한 미술 컬렉션, 특히 벨라스케스의 '교황 인노켄티우스 10세의 초상'과 같은 거장들의 작품을 직접 감상하고, 화려했던 로마 귀족 궁전의 역사적인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은 미술 애호가 및 역사·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카라바조, 티치아노, 라파엘로 등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거장들의 회화와 조각품을 비롯하여 가문의 역사가 담긴 가구와 장식품들을 둘러볼 수 있으며, 금박과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웅장한 갤러리들과 스테이트 룸을 거닐며 예술적 감흥을 느낄 수 있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 로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비아 델 코르소(Via del Corso) 근처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하차 후 도보 또는 버스로 환승하여 접근할 수 있다.
정확한 노선 및 시간표는 로마 대중교통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이자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교황의 강렬하고도 사실적인 표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잔 로렌초 베르니니가 조각한 동일 인물의 흉상과 함께 특별히 마련된 공간에 전시되어 있어 두 거장의 작품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과거 귀족 가문의 실제 생활 공간이었던 스테이트 룸과 안뜰을 둘러싼 4개의 주요 갤러리는 금박 장식과 천장 프레스코화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각 공간에는 수백 년에 걸쳐 수집된 수준 높은 회화, 가구,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바로크 시대 궁전의 웅장함과 예술적 취향을 엿볼 수 있다.
카라바조의 '이집트로 피신 중 휴식', '참회하는 마리아 막달레나', 티치아노의 '살로메', 라파엘로의 '두 사람의 초상' 등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중요 작품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로렌초 로토, 구에르치노, 아니발레 카라치 등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거울의 방 (Galleria degli Specchi)
화려한 금박 장식, 거울, 천장화, 조각상들이 어우러진 가장 호화로운 공간 중 하나로, 궁전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담을 수 있다.
벨라스케스 '교황 인노켄티우스 10세의 초상' 앞
미술관의 상징과도 같은 걸작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단, 작품 보호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궁전 안뜰 (Courtyard)
갤러리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안뜰은 궁전 건축의 전체적인 구조와 함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담기에 좋은 장소이다.
축제 및 이벤트
바로크 및 르네상스 음악 콘서트
비정기적 (공식 웹사이트 확인 필요)
궁전의 역사적인 분위기 속에서 바로크 시대와 르네상스 시대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콘서트가 비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일정 및 예매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된다.
방문 팁
역사적 배경
컬렉션 형성 시작
도리아(Doria), 팜필리(Pamphilj), 란디(Landi), 알도브란디니(Aldobrandini) 가문이 수 세기에 걸쳐 미술품 및 가구 컬렉션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교황 인노켄티우스 10세 즉위
조반 바티스타 팜필리 추기경이 교황 인노켄티우스 10세로 즉위하면서 팜필리 가문의 영향력이 커졌다. 그의 소장품 일부가 이후 미술관 컬렉션에 포함되었다.
미술관 설립
도리아 팜필리 미술관(Galleria Doria Pamphilj)이 공식적으로 설립되었다.
궁전 확장
교황 인노켄티우스 10세의 조카인 카밀로 팜필리(Camillo Pamphilj)가 알도브란디니 궁전(Palazzo Aldobrandini)을 상속받은 후 대규모 확장을 시작하여 현재 궁전의 기초를 마련했다. 건축가 안토니오 델 그란데(Antonio Del Grande)가 주도했다.
도리아 가문과의 결합
안나 팜필리(Anna Pamphilj)와 제노바 귀족 조반니 안드레아 3세 도리아 란디(Giovanni Andrea III Doria Landi)가 결혼하면서 두 가문의 유산이 합쳐지기 시작했다.
팜필리 가문의 로마 분가 단절
팜필리 가문의 로마 분가가 단절되면서 도리아 란디 가문 후손들이 궁전을 상속받았다.
궁전 개조 및 장식
안드레아 4세 도리아 팜필리 란디(Andrea IV Doria Pamphilj Landi)와 사보이의 레오폴디나 마리아 공주(Princess Leopoldina Maria of Savoy)의 결혼을 기념하여 궁전 내부, 특히 스테이트 룸의 천장이 크레센치오 오노프리, 아우렐리아노 밀라니, 스테파노 포치 등 후기 바로크 예술가들의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었다.
대중 공개
오리에타 포그슨 도리아 팜필리 공주(Princess Orietta Pogson Doria Pamphilj)에 의해 컬렉션이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여담
궁전 내 예배당에는 가문 성인의 미라가 안치되어 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벨라스케스가 그린 교황 인노켄티우스 10세의 초상화는 교황의 처제이자 신뢰받는 조언자로 알려진 올림피아 마이달키니가 의뢰한 것인데, 일각에서는 그녀가 교황의 정부였다는 소문도 있었다고 한다.
이 궁전은 현재까지도 개인이 소유한 로마의 궁전 중 가장 큰 규모일 것이라는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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