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수세기에 걸친 토리노의 역사가 층층이 쌓인 건축물에서 다양한 시대의 예술품을 감상하고, 특히 탑 꼭대기에서 도시의 아름다운 전경을 조망하고자 하는 역사 및 건축 애호가, 미술 애호가, 그리고 일반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영화 '이탈리안 잡'의 유명한 계단 장면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어 영화 팬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고대 로마 시대 성문의 유적 위에 세워진 중세 성채의 견고함과 필리포 유바라가 설계한 바로크 양식 파사드의 화려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외관을 감상할 수 있다. 내부에서는 토리노 시립 고대 미술 박물관의 다채로운 소장품을 통해 중세부터 바로크 시대에 이르는 예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으며, 웅장한 중앙 계단을 직접 거닐어 볼 수 있다. 또한, 궁전의 탑에 올라 토리노 시내와 멀리 알프스 산맥까지 아우르는 파노라마 전망을 즐기거나, 옛 해자에 조성된 아담한 중세 정원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관람 동선이 다소 혼란스럽고, 특정 전시물에 대한 영어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언급한다. 또한, 궁전 내 카페테리아가 주로 자판기로 운영되는 점과, 외부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일 경우 궁전의 아름다운 바로크 파사드를 제대로 감상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 마다마 궁전은 토리노의 중심인 카스텔로 광장(Piazza Castello)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다.
- 토리노 시내 대부분의 주요 버스 노선과 트램 노선이 카스텔로 광장 또는 인근을 경유한다.
- 토리노 포르타 누오바(Porta Nuova) 기차역이나 포르타 수사(Porta Susa) 기차역에서도 버스나 트램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 자가용
- 궁전 자체 주차 시설은 없으나, 카스텔로 광장 주변 및 지하에 다수의 유료 주차장이 있다.
- 토리노 도심은 ZTL(Zona Traffico Limitato, 교통제한구역)이 운영되므로, 운전 시 해당 구역 및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 자전거 및 도보
- 토리노 시내는 비교적 평탄하여 자전거 이동이 용이하며, 궁전 주변에 자전거 거치 공간이 있을 수 있다.
- 주요 관광 명소가 도보 거리에 밀집해 있어, 시내 중심부에 숙소가 있다면 걸어서 방문하기에도 좋다.
주요 특징
마다마 궁전은 고대 로마의 성문 유적 위에 세워진 중세 성채와 18세기 초 필리포 유바라가 설계한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파사드가 결합된 독특한 건축물이다. 특히 궁전의 하이라이트인 유바라의 대계단은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으로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궁전 내부에 자리한 토리노 시립 고대 미술 박물관은 중세부터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회화, 조각, 도자기, 유리공예, 가구, 직물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통해 토리노와 피에몬테 지역의 풍부한 예술사를 접할 수 있다.
궁전의 네 개의 탑 중 하나에 오르면 토리노 시내와 멀리 알프스 산맥까지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궁전의 옛 해자 자리에 조성된 **중세 정원(Giardino Medievale)**은 15세기에 재배되었던 식물들을 복원해 놓아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추천 포토 스팟
필리포 유바라의 대계단
웅장하고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계단 전체 또는 인물을 포함한 구도로 촬영하면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궁전 탑 전망대
토리노 시내의 스카이라인과 카스텔로 광장, 멀리 보이는 알프스 산맥까지 파노라마로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중세 정원 (Giardino Medievale)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과 궁전의 중세 성채 부분을 배경으로 고즈넉하고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10이며, 토리노+피에몬테 카드 소지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궁전의 탑 전망대는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로 접근 가능하며, 토리노 시내와 알프스 산맥의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한다.
궁전 지하 1층에는 15세기에 재배되었던 약용 식물, 식용 식물 등을 재현한 중세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며 둘러보기 좋다.
내부 카페테리아는 자판기 위주로 운영되므로, 다양한 음료나 간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특별 전시나 보수 공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방 크기에 따라 입구에서 앞으로 메거나 보관함 이용을 요청받을 수 있다.
역사적 배경
로마 시대 성문 (Porta Decumana)
현재 마다마 궁전이 위치한 자리에 로마 도시 아우구스타 타우리노룸(Augusta Taurinorum)의 주요 성문 중 하나인 데쿠마나 문이 세워졌다. 현재도 궁전 구조의 일부로 그 유적이 남아있다.
아카이아 가문의 성채 (Casaforte degli Acaja)
사보이 가문의 방계인 사보이아-아카이아 가문이 로마 시대 성문 유적을 기반으로 요새화된 성채를 건설했다. 이 성채는 네 개의 원통형 탑을 가진 정사각형 형태로, 현재 궁전 뒷부분의 모습을 이루고 있다.
루도비코 디 아카이아의 개축
루도비코 디 아카이아가 성을 재건하여 안뜰과 포르티코를 갖춘 형태로 확장했다. 이 구조는 현재도 궁전 후면에서 식별 가능하다.
크리스틴 마리 드 프랑스의 거주지
사보이 공작 카를로 에마누엘레 2세의 섭정이었던 프랑스의 크리스틴 마리가 이곳을 개인 거주지로 선택하고 내부를 개조했다. '마다마 레알레(Madama Reale)'라는 호칭으로 불렸다.
마리 잔 바티스트 드 사부아 느무르의 개조
또 다른 '마다마 레알레'였던 마리 잔 바티스트 드 사부아가 궁전을 대대적으로 개조하고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때부터 '마다마 궁전'이라는 이름이 굳어졌다.
필리포 유바라의 바로크 파사드 건설
마리 잔 바티스트의 의뢰로 건축가 필리포 유바라가 흰색 석조의 웅장한 바로크 양식 파사드를 설계하고 건설했다. 그러나 재정 문제로 전면부만 완성되고 전체 궁전 건설 계획은 중단되었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
나폴레옹 전쟁 시기에는 프랑스 임시 정부 청사로, 이후에는 왕립 미술관(Pinacoteca Regia), 사르데냐 왕국 상원 의사당, 고등 법원 등으로 사용되었다.
토리노 시립 고대 미술 박물관 개관
마다마 궁전은 토리노 시립 고대 미술 박물관(Museo Civico d'Arte Antica)의 본거지가 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사보이 왕가의 다른 13개 거주지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여담
마다마 궁전의 '마다마(Madama)'는 이탈리아어로 '마담(Madame)'을 의미하며, 17세기 사보이 공국의 섭정을 맡았던 두 명의 프랑스 출신 왕비, 크리스틴 마리 드 프랑스와 마리 잔 바티스트 드 사부아 느무르를 칭하는 '마다마 레알레(Madama Reale)'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궁전은 이탈리아 통일 이후 1861년부터 1864년까지 이탈리아 왕국의 첫 번째 상원 의사당으로 사용된 역사적인 장소로 알려져 있다.
궁전의 후면은 15세기 성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정면의 화려한 바로크 양식과 대조를 이루며 두 가지 다른 시대의 건축 양식을 한 건물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궁전 지하에는 로마 시대 성문 유적이 발굴되어 일부 전시되고 있으며, 이는 토리노의 고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2022년 토리노에서 개최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당시, 마다마 궁전에서 준결승 대진 추첨 및 개최 도시 인계식이 열렸다는 얘기가 있다.
대중매체에서
이탈리안 잡 (The Italian Job)
영화 속에서 미니 쿠퍼 자동차들이 금괴를 싣고 도주하는 장면 중, 웅장한 계단을 질주하는 유명한 시퀀스가 바로 마다마 궁전의 필리포 유바라가 설계한 대계단에서 촬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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