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고대 이집트 문명에 깊은 관심이 있는 역사 애호가나 학습 목적의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이집트 유물 컬렉션을 통해 고대 이집트의 역사, 예술, 종교, 일상생활 등을 심도 있게 접할 수 있다.
미라, 석관, 장례용품, 파피루스 문서, 조각상 등 3만 점이 넘는 방대한 유물을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온전하게 보존된 카(Kha)와 메리트(Merit)의 무덤 유물과 웅장한 왕들의 회랑은 중요한 볼거리로 꼽힌다. 오디오 가이드나 가이드 투어를 통해 각 유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이해를 높일 수도 있다.
많은 관람객으로 인해 혼잡할 수 있으며, 일부 전시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거나 관람 동선이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특히 단체 관람객과 개인 관람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관람 환경이 어수선해질 수 있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 토리노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트램, 버스 등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GTT(Gruppo Torinese Trasporti)의 'GTT to Move' 모바일 앱을 통해 대중교통 티켓(일일권 등)을 구매하고 이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기차역인 토리노 포르타 누오바(Torino Porta Nuova) 역이나 포르타 수사(Porta Susa) 역에서도 비교적 가깝다.
주요 특징
미라, 석관, 파피루스, 조각상 등 3만 7천 점 이상의 진귀한 유물을 통해 고대 이집트 문명의 다채로운 면모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특히 파피루스 컬렉션은 상형문자 해독 연구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06년 이탈리아 고고학자 에르네스토 스키아파렐리에 의해 도굴되지 않은 온전한 상태로 발굴되어 박물관으로 이전된 실제 무덤이다. 건축가 카와 그의 아내 메리트의 장례 용품, 가구, 개인 소지품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당시 생활상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람세스 2세, 세티 2세 등 신왕국 시대 파라오들의 거대한 석상들이 웅장하게 전시된 공간이다. 현대적인 조명과 거울을 활용한 극적인 연출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박물관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힌다.
추천 포토 스팟
왕들의 회랑 (Galleria dei Re)
거대한 파라오 석상들을 배경으로 웅장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조명과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미라 및 석관 전시실
정교하게 보존된 미라와 화려한 그림이 그려진 석관들을 가까이에서 촬영하며 고대 이집트의 장례 문화를 담을 수 있다. 단, 일부 구역은 촬영이 제한될 수 있다.
스핑크스 및 주요 신상 앞
박물관의 대표적인 대형 유물인 스핑크스나 아문, 프타, 세크메트 등 주요 신들의 조각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온라인으로 티켓을 미리 구매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특히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사전 예매가 권장된다.
박물관 규모가 크고 전시물이 많으므로 최소 3시간, 여유롭게 보려면 4~5시간 정도의 관람 시간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무료 오디오 가이드는 개인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사용하여 QR 코드를 스캔해 이용할 수 있다. 일부 리뷰에서는 박물관 와이파이나 셀룰러 데이터 연결이 불안정할 수 있다고 언급되기도 한다.
학생증(국제학생증 포함 가능)을 제시하면 입장료를 **대폭 할인(성인 18유로, 학생 3유로)**받을 수 있다.
내부에 작은 카페와 기념품점이 있으나, 카페 공간이 협소하고 혼잡할 수 있다.
무거운 짐이나 배낭은 입구의 물품 보관함(로커)에 보관할 수 있다. 일부 리뷰에서는 ID 카드를 맡겨야 하거나 유료일 수 있다고 언급된다.
단체 관람객이나 학생 단체가 많을 수 있으므로, 비교적 한산한 오전 일찍 또는 평일 오후 방문을 고려해볼 만하다.
일부 전시관 내부가 다소 어둡거나 특정 유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오디오 가이드나 사전에 관련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관람에 도움이 된다.
관람 동선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입구에서 안내도를 챙기거나 표지판을 잘 확인하며 이동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이름을 이집트 상형문자로 변환해보고 이미지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있다.
역사적 배경
멘사 이시아카(Mensa Isiaca) 도착
이집트 스타일을 모방한 제단 탁자인 멘사 이시아카가 토리노에 도착하며 이집트 유물 컬렉션의 시초가 되었다.
비탈리아노 도나티의 유물 수집
사르데냐 국왕 카를로 에마누엘레 3세의 명으로 식물학자 비탈리아노 도나티가 이집트로 파견되어 카르나크와 콥토스 등지에서 300여 점의 유물을 수집했다.
드로베티 컬렉션 인수 및 박물관 설립
국왕 카를로 펠리체가 프랑스 총영사였던 베르나르디노 드로베티가 수집한 방대한 이집트 유물(5,268점)을 인수하여 왕립 고대 이집트 박물관(Regio Museo di Antichità ed Egizio)을 공식 설립했다. 같은 해, 장프랑수아 샹폴리옹이 이곳의 파피루스를 연구하여 상형문자 해독에 큰 진전을 이루었다.
소시오 컬렉션 추가
피에몬테 출신 주세페 소시오의 컬렉션(1,200여 점)이 박물관에 추가되었다.
에르네스토 스키아파렐리의 발굴
이집트학자 에르네스토 스키아파렐리가 이끈 발굴 조사팀이 이집트 현지에서 수많은 유물을 발굴하여 박물관 컬렉션을 크게 확충했다. 특히 카와 메리트의 온전한 무덤(TT8) 발굴이 대표적이다.
엘레시야 신전 기증
누비아 유적 구조 캠페인에 대한 이탈리아의 공헌에 감사하는 의미로 이집트 정부가 엘레시야의 작은 암굴 신전을 이탈리아에 기증했고, 이 신전은 박물관에 재조립되었다.
재단 설립 및 민영화 실험
이탈리아 정부의 박물관 민영화 실험의 일환으로 '이집트 유물 박물관 재단(Fondazione Museo delle Antichità Egizie)'이 공식적으로 설립되었다.
토리노 동계 올림픽 기념 리모델링
토리노 동계 올림픽을 기념하여 박물관의 주요 전시실이 단테 페레티에 의해 재설계되었으며, 특히 조명과 거울을 활용한 파라오 석상 전시가 주목받았다.
새로운 레이아웃 공개
4월 1일, 새로운 박물관 레이아웃이 공개되었다. 새로운 로고, 통합된 이미지 및 전시 시스템은 밀리오레+세르베토 아키텍츠(Migliore+Servetto Architects)가 디자인했다.
물타카 네트워크 가입
독일, 영국, 그리스, 스위스의 유사 박물관들과 함께 국제적인 물타카(Multaka) 네트워크에 참여하여, 난민 및 이주민을 위한 아랍어 가이드 투어 등 문화 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여담
이집트 카이로의 이집트 박물관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이집트 유물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의 저명한 이집트학 학자 장프랑수아 샹폴리옹은 1824년 이곳의 방대한 파피루스 컬렉션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에 있어 결정적인 단서를 찾았다고 전해진다.
한때 박물관 소장품 중 '왕들의 파피루스(Papiro dei Re)' 또는 '토리노 왕명표(Turin King List)'로 불리는 중요한 파피루스 문서가 의문스럽게 사라졌다가 나중에 일부만 발견된 사건이 있었으며, 아직도 일부 조각은 행방이 묘연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1950년에는 초심리학자까지 동원하여 찾으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한다.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을 기념하여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쳤으며, 2015년에는 관람객 경험 향상을 위해 완전히 새로운 전시 디자인과 레이아웃으로 재개관했다.
국제 박물관 네트워크인 '물타카(Multaka)'의 회원으로, 아랍어를 사용하는 난민 및 이주민들을 위해 특별히 훈련된 가이드가 그들의 모국어로 무료 투어를 제공하는 등 포용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이 위치한 건물은 원래 17세기에 예수회 대학으로 지어졌으며, 이후 과학 아카데미 건물로 사용되다가 박물관 전용 공간으로 repurposed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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