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지 롤란도 인체 해부학 박물관(무제오 디 아나토미아 우마나 루이지 롤란도)

인간의 신체 구조와 의학의 역사에 깊은 학문적 호기심을 가진 방문객이나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학생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특히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등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탐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정교하게 제작된 인체 밀랍 모형과 다양한 해부학 표본을 관찰하며 인체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탐구할 수 있다. 또한, 과거의 의료 도구와 기록물을 통해 의학이 발전해 온 과정을 살펴보고, 인류학 및 영장류학 컬렉션을 통해 생명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도 있다.

박물관의 초기 컬렉션에는 임산부를 묘사한 귀중한 석고상, 나무와 상아로 만들어져 분해가 가능한 뇌 모형, 그리고 다양한 밀랍 모형들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한때 현재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부 유물들이 이 해부학 박물관 컬렉션의 일부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19세기 중후반, 찰스 다윈의 진화론이 널리 퍼지면서 박물관의 인류학 및 영장류학 관련 컬렉션 개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알려져 있다.

이 박물관은 순수 해부학적 전시물 외에도 인류학, 골상학, 영장류학 관련 컬렉션과 함께 예술적 가치가 있는 작품들 및 시대별 의료 도구들도 소장하고 있으며, 자체 도서관과 방대한 문서 및 사진 아카이브도 보유하고 있다.

소장품 중에는 약 200점에 달하는 인체 밀랍 모형이 포함되어 있어 과거 해부학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