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로마네스크 양식의 외관과 네오클래식 양식의 내부, 특히 14-15세기 프레스코화가 있는 지하 묘실을 감상하고 싶은 역사 및 종교 건축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지하 묘실에 보존된 초기 기독교 시대의 유물과 중세 프레스코화를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때로는 자원봉사 가이드로부터 건축물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에스컬레이터 이용)
- 스폴레토 역사 지구 중심부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위치하며,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 자동차 이용
- 수도원 교회 옆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자가용으로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수도원에서 가장 매혹적인 공간으로 평가받는 지하 묘실에는 13~15세기에 제작된 아름다운 프레스코화와 랑고바르드 시대의 석관 등이 보존되어 있다. 중세 시대의 종교 예술과 역사의 흔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8세기 말 주세페 발라디에에 의해 개축되면서도 로마네스크 양식의 독특한 파사드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내부는 3개의 신랑으로 구성된 네오클래식 양식으로 장식되어 대조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방문객을 맞이하는 자원봉사 가이드가 수도원과 스폴레토의 역사, 예술 작품에 대해 흥미롭고 깊이 있는 설명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해설을 통해 방문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로마네스크 양식 파사드 전경
수도원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로마네스크 양식의 외관 전체를 담을 수 있는 지점이다.
지하 묘실 프레스코화
다채로운 색감과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중세 프레스코화를 배경으로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수도원 내부 중앙 신랑
네오클래식 양식으로 장식된 내부 공간, 특히 중앙 신랑의 건축미를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산 폰치아노 성인 축일 행렬
산 폰치아노 성인 축일 (구체적인 날짜는 매년 확인 필요)
스폴레토의 수호성인인 산 폰치아노의 축일에는 그의 두개골 성유물을 모시고 진행하는 행렬이 열린다고 전해진다. 이 기간에 방문하면 특별한 종교적 경험을 할 수 있다.
방문 팁
지하 묘실은 이 수도원의 백미로 꼽히므로 반드시 둘러보는 것이 좋다.
자원봉사 가이드(Dario, Giuseppe 등의 이름으로 언급되는 경우가 있음)의 설명을 들으면 수도원의 역사와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수도원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랑고바르드 시대의 중요한 건축물인 산 살바토레 대성당(Basilica di San Salvatore)이 있으니 함께 방문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수도원 옆에 넓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방문 시 편리하다.
역사적 배경
베네딕토회 수도원 설립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4세기 이전에 이미 남성 베네딕토회 수도원이 존재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주세페 발라디에의 대대적 개축
건축가 주세페 발라디에에 의해 대대적인 보수 및 개축이 이루어졌다. 이때 로마네스크 양식의 파사드는 대부분 유지되었으나, 내부는 네오클래식 양식으로 새롭게 단장되었다.
나폴레옹 정부에 의한 수녀원 폐쇄
당시 베네딕토회 수녀들이 머물던 이 수도원은 나폴레옹 정부의 종교기관 탄압 정책에 의해 일시적으로 폐쇄되었다.
라테란 정규 수녀회 운영
오늘날에는 라테란 정규 수녀회 소속 수녀들이 수도원을 운영하며, 종교적인 게스트하우스로도 활용하여 모든 방문객에게 개방하고 있다.
여담
이 수도원은 스폴레토의 수호성인인 성 폰치아노(San Ponziano)에게 봉헌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지하 묘실에는 성 폰치아노의 두개골로 여겨지는 성유물이 보관되어 있으며, 그의 축일에 특별한 행렬에 사용된다는 얘기가 있다.
과거에는 남성 수도사들을 위한 베네딕토회 수도원이었으나, 이후 여성 수녀들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자원봉사 가이드의 열정적이고 상세한 설명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후기가 종종 발견된다.
지하 묘실의 프레스코화에는 템플 기사단이나 프리메이슨과 관련된 상징, 혹은 가톨릭과 유대교 간의 옛 대립 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이 숨겨져 있다는 흥미로운 해석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춘분과 추분 같은 특정 시기에 빛이 특별한 효과를 만들어낸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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