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중세 요새의 웅장함과 스폴레토 및 주변 계곡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잘 보존된 건축물과 역사적 유물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잘 보존된 중세 요새의 건축미를 탐험하고, 요새 내부에 자리한 스폴레토 공국 국립 박물관에서 로마 시대부터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 유물과 프레스코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요새 주변을 산책하며 스폴레토 시내와 움브리아 계곡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일부 타워나 성벽 산책로의 접근이 제한되거나, 전망대가 예고 없이 폐쇄되는 경우가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내부 일부 시설의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간혹 보인다.
접근 방법
👣 도보 및 이동 편의시설
- 스폴레토 시내 주차장(예: Posterna 주차장, Via Nursina-Via delle Lettere 인근 무료 주차장)에서 요새까지 연결된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시스템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다.
이동식 보도와 엘리베이터는 대부분 무료로 운영된다.
🚆 대중교통
- 스폴레토 기차역에서 하차 후, 도보 또는 시내 이동 편의시설을 이용하여 요새까지 이동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요새와 요새 주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서는 스폴레토 구시가지, 폰테 델레 토리, 그리고 광활한 움브리아 계곡의 숨 막히는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무렵의 풍경이 아름답다.
요새 내부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스폴레토 지역의 고대부터 중세,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고고학적 유물, 조각, 회화, 프레스코화 등을 소장 및 전시하고 있다. 스폴레토 공국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운영시간: 요새 운영 시간과 동일
'채색된 방'이라는 의미의 카메라 핀타는 요새 주탑(Torre Maestra) 내부에 위치하며, 성주가 머물던 공간으로 추정된다. 벽면에는 14세기 말에서 15세기 초에 그려진 궁정 생활과 기사도 로맨스를 주제로 한 아름다운 프레스코화가 잘 보존되어 있어 중세 미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운영시간: 요새 운영 시간과 동일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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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외부 산책로 (Giro della Rocca)
스폴레토 구시가지의 붉은 지붕들과 멀리 펼쳐진 움브리아 계곡을 배경으로 요새의 웅장한 모습을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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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 델레 토리(Ponte delle Torri) 조망 지점
거대한 로마 시대 수로교인 폰테 델레 토리와 로카 알보르노치아나를 한 프레임에 담아 역사적인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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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안뜰 (Cortile d'Onore)
요새 내부의 아름다운 2층 로지아와 육각형 우물을 중심으로 중세 건축물의 정교함과 웅장함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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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계의 축제 (Festival dei Due Mondi)
매년 여름 (주로 6월 말 ~ 7월 중순)
스폴레토에서 매년 여름에 개최되는 국제적으로 명성 높은 음악, 연극, 무용 등 종합 예술 축제이다. 로카 알보르노치아나를 비롯한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열린다.
방문 팁
요새까지 오르막길이 있지만, 시내 주차장 등에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매우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스폴레토의 다른 박물관이나 유적지도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면 스폴레토 카드(Spoleto Card) 구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 통합 입장권으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요새의 타워나 전망대 등 일부 구역은 안전 또는 보수 문제로 예고 없이 폐쇄될 수 있으니, 특정 장소 방문이 목적이라면 사전에 개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탈리아의 많은 국립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할 수 있으니, 여행 일정 계획 시 참고하면 좋다. (단, 정책 변동 가능성 있음)
요새 내부 관람 외에도, 요새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산책로(Giro della Rocca)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각도에서 스폴레토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면 요새의 역사와 건축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지 않는 일부 공간을 둘러볼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유료, 사전 문의 필요)
역사적 배경
요새 건설
아비뇽 유수 이후 교황청의 중앙 이탈리아 지배력 강화를 위해 교황 인노첸시오 6세의 명으로 스페인 출신 추기경 에지디오 알보르노즈(Egidio Albornoz)의 감독 하에 건축가 마테오 나타포니(Matteo Gattaponi)가 설계하여 산텔리아 언덕에 건설되었다. 군사적 요새이자 교황 특사 및 총독의 거주지로 사용되었다.
교황 및 귀족들의 거주
보니파시오 9세, 니콜라오 5세 등 여러 교황이 머물렀으며, 루크레치아 보르자도 여러 차례 이곳에 체류했다. 이 시기에는 행정 중심지 역할도 수행하며 화려한 연회와 의식이 열리기도 했다.
쇠퇴기
점차 중요성이 감소하여 1764년부터는 총독들이 요새 대신 시내에 거주하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다.
교도소로 활용
교황령 정부에 의해 교도소로 개조되어 약 165년간 사용되었다. 이로 인해 내부 구조 일부가 변경되기도 했다.
박물관 개관
수년간의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거쳐, 스폴레토 공국의 역사와 예술을 보여주는 국립 박물관(Museo nazionale del Ducato di Spoleto)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또한 문화재 진단 및 고서적 복원 연구소 등도 이곳에 자리 잡게 되었다.
여담
요새가 건설되기 전, 이곳에는 로마 시대의 요새가 있었으나 두 차례 파괴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요새 내부의 '명예의 안뜰(Cortile d'Onore)' 중앙에는 육각형 모양의 우물이 있는데, 이는 빗물을 모아 저장하는 거대한 저수조 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두 개의 주요 안뜰(무기의 안뜰과 명예의 안뜰)을 연결하는 아치형 통로의 천장에는 교황 그레고리오 13세의 문장과 함께 페루자, 오르비에토 등 교황령에 속했던 6개 도시의 모습이 프레스코화로 그려져 있다.
오랜 기간 교도소로 사용되었던 탓에, 일부 벽면에는 당시 수감자들이 남긴 낙서나 그림의 흔적이 남아있다는 언급이 있다.
현재 요새 내부에는 문화재 진단 응용 연구소와 유럽 고서적 보존 복원 학교가 함께 운영되고 있어, 역사 유적지이자 학술 연구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대중매체에서
돈 마테오 (Don Matteo)
이탈리아의 인기 TV 드라마 시리즈 "돈 마테오"의 여러 시즌에 걸쳐 주요 배경 장소 중 하나로 등장했다. 극중에서는 종종 교도소 외관 등으로 활용되어 요새의 인상적인 모습이 자주 비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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