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고대 로마의 역사적 건축물과 트라스테베레 지역의 독특한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도보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아우렐리아누스 성벽의 일부였던 고대 성문을 직접 통과하며 수 세기에 걸친 로마의 역사를 느낄 수 있고, 매력적인 트라스테베레 골목으로 이어지는 관문으로서 주변의 정취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곳만을 단독 방문 목적으로 하기에는 볼거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으며, 주로 주변 관광지와 함께 둘러보는 경유지로 여겨진다.
접근 방법
🚶 도보
- 트라스테베레 지역의 주요 명소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빌라 파르네시나, 코르시니 궁전, 오르토 보타니코(식물원) 등과 가깝다.
🚌 버스
- 트라스테베레 지역을 경유하는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을 이용하여 인근 정류장에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구체적인 버스 노선은 로마 대중교통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아우렐리아누스 성벽의 일부였던 3세기 성문을 직접 지나며 로마의 오랜 숨결을 느낄 수 있다. 현재의 모습은 15세기 말 교황 알렉산데르 6세에 의해 재건된 것으로, 기벨린 양식의 독특한 총안 장식이 특징이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활기 넘치는 트라스테베레 지구의 매력적인 골목길로 들어서는 관문 역할을 한다. 문을 통과하면 특유의 빈티지한 분위기와 함께 다양한 상점 및 레스토랑이 있는 거리로 이어진다.
역사적인 도로인 비아 델라 룬가라(Via della Lungara)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이 길을 따라 산책하며 빌라 파르네시나, 코르시니 궁전 등 주변 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포르타 세티미아나 정면 (외부)
문의 전체적인 건축미와 기벨린 양식의 총안, 주변 건물과의 조화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구도이다.
문 아치를 프레임으로 활용한 촬영
문 안쪽에서 바깥쪽 트라스테베레 거리나 비아 델라 룬가라를 배경으로 아치를 프레임 삼아 촬영하면 깊이감 있고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포르타 세티미아나 내부에서 바라본 풍경
문을 통과하며 내부에서 바깥으로 펼쳐지는 거리의 모습을 담는 것도 흥미롭다. 특히 해 질 녘에는 더욱 운치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트라스테베레 지역을 방문할 때 함께 둘러보면 좋으며, 특히 빌라 파르네시나나 오르토 보타니코(식물원)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다.
별도의 입장료나 내부 관람 시설은 없으므로, 잠시 멈춰 문의 역사적 배경과 건축 양식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방문하는 것이 적절하다.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통행하는 도로에 위치하므로 사진 촬영 등 활동 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문의 양쪽 면에 작은 감실(에디쿨라)이 있으며, 과거에는 프레스코화가 있었으나 현재는 거의 남아있지 않거나 훼손된 상태라는 점을 참고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최초 건립
아우렐리아누스 황제(재위 270-275)가 로마 방어를 위해 건설한 아우렐리아누스 성벽의 일부로 세워졌다. 당시 테베레 강 오른쪽 유일한 성문 중 하나였다.
순례길의 중요 통로
테베레 강과 야니쿨룸 언덕 사이를 지나는 중요한 도로(현재의 비아 델라 룬가라)가 이 문에서 시작되어,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향하는 순례자들에게 '비아 산타(Via Santa, 신성한 길)'로 불리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교황 니콜라오 5세 복원
교황 니콜라오 5세에 의해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교황 알렉산데르 6세 재건
교황 알렉산데르 6세(보르자 가문)가 문을 대대적으로 재건하여 현재와 같은 모습과 크기를 갖추게 되었다. 이때 기벨린 양식의 특징적인 총안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와 관련된 비문이 소실되었다는 설이 있다.
야니쿨룸 성벽 편입 및 기능 변화
교황 우르바노 8세가 야니쿨룸 성벽을 건설하면서 아우렐리아누스 성벽의 이 구간 대부분이 철거되고, 포르타 세티미아나는 새로운 성벽 내에 포함되었다. 이로 인해 군사적 방어 기능 및 출입 통제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다.
교황 비오 6세 마지막 개조
교황 비오 6세에 의해 마지막으로 개조되었으며, 이때에도 군사적인 외관(총안 등)은 유지되었다. 이는 이미 도시 구역 내에 완전히 통합된 문으로서는 다소 이례적인 모습이었다.
여담
포르타 세티미아나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가장 유력한 설은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재위 193-211) 시대의 특정 건축물, 예를 들어 황제의 아들 게타의 정원(Horti Getae) 입구나 온천으로 물을 공급하던 수로의 아치 근처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다른 설로는 라틴어로 북쪽을 의미하는 '셉텐트리오(septentrio)'와 야누스 신전을 뜻하는 '야누스(Ianus)'가 결합되어, 야누스 신전 북쪽에 위치했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전해진다.
중세 시대에는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황제가 되기 전 야누스 신전으로 순례를 가면서 일곱 번의 찬가를 올렸다는 전설(라틴어로 Septem Iano Laudes)과 이름이 관련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한다.
한때 이 문은 화가 라파엘로와 그의 연인으로 알려진 '라 포르나리나(La Fornarina)'가 사랑을 나누던 장소 근처였다는 로맨틱한 전설이 깃들어 있다는 언급도 있다.
원래의 아우렐리아누스 성벽의 문이었으나, 1498년 교황 알렉산데르 6세에 의해 완전히 재건되면서 초기 건축의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고 알려져 있다.
대중매체에서
Un Sacco Bello (엄청나게 재미있는)
이탈리아의 유명 코미디 영화 "Un Sacco Bello"의 일부 장면이 포르타 세티미아나와 그 주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 레오가 스페인 여성 마리솔을 만나는 중요한 장소로 등장하며, 영화 팬들에게는 성지처럼 여겨진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