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2000년 역사의 로마 시대 건축미와 고대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건축에 관심 있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또한, 리미니의 아름다운 운하 풍경과 함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려는 일반 관광객 및 커플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방문객들은 이스트리아 석재로 만들어진 견고한 아치교 위를 직접 걸으며 고대 로마의 건축 기술을 감상할 수 있고, 다리에서 바라보는 마레키아 운하와 보르고 산 줄리아노 마을의 그림 같은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다리 옆 공원이나 '피아차 술라쿠아' 광장에서는 휴식을 취하며 주변 경관을 여유롭게 즐길 수도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시
- A14 볼로냐-타란토 고속도로 이용, 리미니 북부(Rimini Nord) 또는 리미니 남부(Rimini Sud) 출구로 나온 후 시내 중심부로 이동.
- 다리 자체는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인근 공영 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로 접근해야 한다.
🚆 기차 이용 시
- 리미니 중앙역(Stazione di Rimini) 하차.
- 역에서 다리까지 도보로 약 15-20분 소요되며, 시내버스 이용도 가능하다.
🚌 버스 이용 시
- 리미니 시내를 운행하는 다수의 버스 노선이 다리 근처를 경유한다.
- 국제버스(예: Flixbus)를 이용해 리미니에 도착한 경우, 버스 터미널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하거나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서기 14년에서 21년 사이에 건설된 다리는 견고한 5개의 반원형 아치와 이스트리아 석재로 마감된 외관이 특징이다. 현재까지도 그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로마 시대 건축 기술의 정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운영시간: 24시간 개방
다리 위에서는 마레키아 운하와 그 주변으로 펼쳐진 XXV 아프릴레 공원(Parco XXV Aprile), 그리고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매력적인 보르고 산 줄리아노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풍경이 아름답다.
운영시간: 24시간 개방
2020년부터 완전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되어 차량 걱정 없이 안전하게 다리를 건너고 주변을 산책할 수 있다. 다리 북쪽 강변에는 '물 위의 광장'이라는 뜻의 현대적인 휴식 공간 '피아차 술라쿠아(Piazza sull'Acqua)'가 조성되어 있다.
운영시간: 24시간 개방
추천 포토 스팟
다리 남단 하류 방향
다리의 5개 아치와 함께 전체적인 모습을 가장 아름답게 담을 수 있는 지점이다. 특히 오후 늦게나 해 질 녘에 좋은 빛 조건에서 촬영할 수 있다.
피아차 술라쿠아 (Piazza sull'Acqua)
다리 북단에 위치한 광장으로, 다리를 배경으로 넓은 잔디밭과 함께 여유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야간 조명이 켜졌을 때도 아름답다.
XXV 아프릴레 공원 (Parco XXV Aprile) 강변 산책로
다리 옆으로 이어지는 공원 산책로에서 다양한 각도로 다리의 측면과 운하의 풍경을 함께 담을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 및 이벤트
페스타 데 보르그 (Festa de Borg)
격년 9월 첫째 주 주말
티베리우스 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보르고 산 줄리아노 마을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이다. 거리 곳곳에 해산물 요리 가판대가 들어서고, 주민들이 집을 개방하여 관광객을 맞이하며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한다.
방문 팁
다리는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되므로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고 여유롭게 산책하는 것이 좋다.
다리 주변에 설치된 안내판을 통해 다리의 역사, 건축 재료, 복원 과정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다리와 주변에 조명이 켜져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인근 바나 레스토랑도 활기를 띤다.
다리 근처 XXV 아프릴레 공원이나 피아차 술라쿠아에서 피크닉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하기 좋다.
리미니의 유명 젤라토 가게 'La Romana dal 1947'이 다리에서 멀지 않은 곳(Piazza Luigi Ferrari, 5)에 위치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다.
역사적 배경
건설 시작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명으로 마레키아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건설이 시작되었다.
건설 완료
티베리우스 황제 치세에 다리가 완공되었다. 이로 인해 '티베리우스 다리' 또는 '아우구스투스 다리'로 불리게 되었다.
고트족에 의한 파손
비잔틴 군대의 진격을 막기 위해 고트족 사령관 우스드릴라가 다리를 의도적으로 손상시켰다.
방어 시설 및 상징화
다리의 산 줄리아노 끝에 방어용 탑이 세워졌으며, 아우구스투스 개선문과 함께 리미니 시의 인장과 문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판돌포 4세에 의한 손상
리미니의 마지막 말라테스타 가문 통치자였던 판돌포 4세가 퇴각하면서 다리에 불을 질러 일부 아치를 손상시켰다.
북쪽 아치 복원
손상되었던 북쪽 끝 아치가 산 비토 다리에서 가져온 석재와 베네치아에서 온 새 석재를 사용하여 복원되었다.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중 손상
스페인 군대가 다리 하류 쪽 비문을 잘라내어 문을 설치하는 등 손상을 입혔다.
국가 기념물 지정
티베리우스 다리가 이탈리아의 국가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보존
리미니 전투에서 후퇴하던 독일군에게 파괴 명령이 내려졌으나, 여러 차례의 폭파 시도가 실패하여 다행히 파괴를 면했다. 이는 마레키아 강을 따라 파괴되지 않은 유일한 다리였다.
대규모 보수 공사
강바닥의 자갈을 대량으로 파내고 다리 기초를 콘크리트로 보강하는 등 대대적인 유지보수 작업이 이루어졌다.
보행자 전용화
차량 통행이 영구적으로 금지되고 완전한 보행자 전용 다리가 되었다.
건설 2000주년 기념
다리 건설 20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여담
다리에는 '악마의 다리(Ponte del Diavolo)'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는 다리 상류 쪽 난간에 있는 두 개의 홈이 마치 악마의 발굽이나 뿔자국처럼 보인다는 전설 때문이다. 티베리우스 황제가 다리 건설에 어려움을 겪자 악마와 계약을 맺었고, 악마는 하룻밤 만에 다리를 완성하는 대신 처음 다리를 건너는 영혼을 요구했다고 한다. 황제는 개를 먼저 보내 악마를 속였고, 화가 난 악마가 다리를 파괴하려 했지만 너무 튼튼하게 지어져 자국만 남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다리는 역사적으로 '아우구스투스의 다리(Ponte d'Augusto)' 또는 '산 줄리아노의 다리(Ponte di San Giuliano)'로도 불렸다고 한다.
건축가 안드레아 팔라디오는 자신이 본 모든 다리 중에서 티베리우스 다리를 "가장 아름답고 고찰할 가치가 있는 다리"라고 극찬했으며, 그의 저서 『건축 4서』에 실린 다리 스케치는 아일랜드 킬케니에 있는 그린스 브리지(Green's Bridge) 건설에 영감을 주었다고 알려져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이 후퇴하면서 마레키아 강에 있는 모든 다리를 파괴하려 했으나, 티베리우스 다리는 폭파 시도가 실패하여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1957년 유지보수 작업 중 다리에서 터지지 않은 폭약이 발견되기도 했다.
다리 건설에 사용된 하얀색 이스트리아 석재는 현지 채석장이 아닌, 로마 시대 아우리지나(Aurisina) 채석장에서 가져와 해상으로 운반된 것으로 추정된다.
각 아치의 정상부에는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를 상징하는 시민관(corona civica), 명예의 방패(clipeum virtutis)를 비롯하여 제사장단과 관련된 파테라(patera), 암포라(amphora), 리투우스(lituus) 등의 돋을새김 장식이 남아 있다.
대중매체에서
사막의 성 히에로니무스 (St Jerome in the Desert)
조반니 벨리니의 작품으로, 배경에 티베리우스 다리가 라벤나의 산 비탈레 성당 등 다른 유명 건축물과 함께 그려져 있다.
건축 4서 (I quattro libri dell'architettura)
안드레아 팔라디오의 저서로, 티베리우스 다리의 스케치와 측량 자료, 그리고 다리에 대한 찬사가 포함되어 있다.
티베리우스 다리 판화
조반 바티스타 피라네시가 제작한 판화로, 이후 티베리우스 다리를 묘사하는 예술 작품들의 기준이 되었다고 평가받는다.
리미니의 아우구스투스 다리 (The Bridge of Augustus in Rimini)
리처드 윌슨이 그린 풍경화로, 티베리우스 다리(당시 아우구스투스 다리로 불림)를 여러 시점에서 묘사한 작품 중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