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정교한 카스텔리 마욜리카 도자기나 특정 시대 미술에 깊은 관심을 가진 예술 애호가 및 역사/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아브루초 지역의 독특한 도자기 예술을 감상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이다.
16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시대별 카스텔리 마욜리카 도자기 양식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19세기 말의 아름다운 절충주의 양식 빌라 건축 자체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프란시스코 고야나 조르조 데 키리코와 같은 거장들의 특별 전시가 열릴 때면 수준 높은 작품들을 관람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박물관 내부에서의 사진 촬영이 전면 금지되어 있어 아쉬움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으며, 공간 규모가 크지 않아 전시 내용의 다양성이나 깊이 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간혹 제기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시 주차
- 박물관 자체 주차장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
- 인근 'Area di Risulta'라는 공영 주차 공간에 주차 후, 쇼핑 거리인 'Corso Umberto I'를 통해 도보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페스카라 시내 중심부, ZTL(제한 통행 구역) 근처에 위치하므로 운전 시 유의해야 한다.
🚶 도보 및 대중교통
- 페스카라 중앙역(Pescara Centrale)에서 도보 또는 시내버스로 접근 가능하다.
-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다른 관광 명소와 연계하여 방문하기 용이하다.
주요 특징
16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151점의 희귀하고 정교한 카스텔리 마욜리카 도자기를 통해 시대별 양식의 변화와 당대 장인들의 뛰어난 예술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프란체스코 그루에, 카를로 안토니오 그루에 등 역사적인 거장들의 작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19세기 후반 절충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빌라 우라니아의 건축적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네 개의 도리아식 기둥이 받치고 있는 테라스와 건물 중앙의 솟은 다락(attic) 구조가 인상적인 외관을 형성한다.
프란시스코 고야, 조르조 데 키리코, 파스콸레 첼롬미 등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예술가들의 특별 전시가 주기적으로 개최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미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추천 포토 스팟
빌라 우라니아 정면
19세기 말 절충주의 양식의 독특한 빌라 건축물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있다. 도리아식 기둥과 아치형 창문이 특징이다.
빌라 우라니아 테라스
네 개의 도리아식 기둥이 지지하는 테라스와 그 위 다락 구조는 빌라의 독특한 건축미를 보여주는 지점이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특별 전시가 자주 열리므로 방문 전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정보를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규모가 큰 박물관은 아니므로, 페스카라 시내 중심부 관광 일정 중 잠시 들러 문화적 경험을 하기에 적합하다.
일부 특별 전시의 경우, **추가 비용(약 2유로)**을 지불하면 전문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정보가 있다.
주차는 박물관 자체 주차장보다 인근 'Area di Risulta'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고, 쇼핑 거리인 'Corso Umberto'를 통해 도보로 접근하는 방법이 언급된다.
카스텔리 도자기의 본고장인 카스텔리 마을도 함께 방문하면 아브루초 도자기 예술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역사적 배경
빌라 우라니아 건립
잔도메니코 트레치아 남작(Baron Giandomenico Treccia)이 사랑하는 아내 우라니아 발렌티니(Urania Valentini)를 위한 여름 별장으로 당시 유행하던 절충주의 양식의 빌라 우라니아를 건립했다. 당시 이곳은 카스텔라마레 아드리아티코(Castellammare Adriatico)로 불렸다.
컬렉션 수집 시작
정형외과 의사이자 미술 애호가였던 라파엘레 파파렐라 트레치아(Raffaele Paparella Treccia)가 유럽 전역의 경매 및 개인 소장가들로부터 카스텔리 마욜리카 도자기 컬렉션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재단 설립 및 박물관 개관
라파엘레 파파렐라 트레치아가 평생 수집한 컬렉션과 빌라 우라니아를 자신과 아내 마르게리타 데블레트(Margherita Devlet)의 이름을 딴 공익 재단(ONLUS)에 기증하여 박물관으로 대중에게 개방했다. 이 재단은 페스카라 시와 공동으로 운영된다.
여담
빌라 우라니아는 원래 한 남작이 그의 사랑하는 아내의 이름을 따서 지은 개인 여름 별장이었다고 전해진다.
이 박물관의 핵심 소장품을 평생에 걸쳐 수집한 라파엘레 파파렐라 트레치아는 사실 저명한 정형외과 의사였다는 점이 흥미롭다.
컬렉션의 중심을 이루는 카스텔리 도자기는 아브루초 주의 산악 마을 카스텔리에서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전통 공예로, 지금도 그곳에서는 장인들의 공방과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한 방문객의 후기에 따르면, 이 빌라는 자신의 가문과 4세기에 걸쳐 인연이 있는 장소이며, 트레치아 가문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는 주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