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의 집(카사 델라 무지카)

파르마의 풍부한 오페라 역사와 다채로운 음악 유산을 직접 경험하고 싶은 음악 애호가나 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오페라 관련 유물, 악기, 포스터 등이 전시된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으며, 때때로 열리는 무료 리사이틀이나 소규모 콘서트를 통해 생생한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아름다운 역사적 건물 내부와 안뜰을 거닐며 휴식을 취하거나 입구의 주세페 베르디 동상과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음악의 집으로 사용되는 건물은 15세기 귀족 가문인 쿠사니 가문의 궁전(Palazzo Cusani)이었다고 한다.

입구 광장에 앉아 있는 모습의 주세페 베르디 동상은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만남의 장소이자 포토존으로 알려져 있다.

내부 안뜰에는 파르마에서 '두 브라세(I du brasè)'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에르콜레와 안테오의 역동적인 조각상이 있는데, 이것이 원본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음악의 집으로 개관하기 전, 이 건물은 국립 조폐국이나 비토리오 보테고 중학교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 역사가 있다고 한다.

음악의 집 맞은편에는 소리의 역사를 탐구할 수 있는 '소리의 집(Casa del Suono)'이 있어 함께 둘러보는 이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