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라노 두오모 박물관 (그란데 무세오 델 두오모 디 밀라노)

밀라노 대성당의 장엄한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심도 있게 탐구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미술 및 건축 전공자, 또는 종교 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은 대성당 건축과 관련된 원본 조각품, 스테인드글라스, 태피스트리, 건축 모형 등을 가까이에서 직접 관람하며 그 의미와 제작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시대별로 전시된 다양한 유물을 통해 수세기에 걸친 두오모의 건설 및 장식 과정을 따라가며 예술 양식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대성당 외부에 설치되었던 원본 조각상들을 실내에서 상세히 감상할 수 있으며, 두오모 건축 당시의 설계 도면이나 축소 모형을 통해 건축학적 특징도 파악할 수 있다. 일부 전시실에서는 산 고타르도 인 코르테 교회와 같은 인접한 종교 건축물의 유물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다만,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직원의 응대 태도나 사진 촬영 규정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기도 하며, 특정 전시물 근처에서 예민하게 작동하는 경보음이나 일부 공간의 어두운 조명, 자세한 설명 부족 등이 관람 경험에 아쉬움을 더한다는 평가도 있다.

밀라노 두오모 박물관은 밀라노 왕궁(Palazzo Reale)의 1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총 26개의 전시실과 14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시품 중에는 1386년 대성당 건축 시작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조각상, 가고일, 스테인드글라스, 태피스트리, 테라코타 스케치, 석고 모형 등이 포함된다.

특히 1:22 축척으로 제작된 거대한 두오모 목조 모델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주요 전시물 중 하나로 꼽힌다.

박물관 관람 동선에는 인접한 산 고타르도 인 코르테 교회(Church of St. Gottard in Corte)가 포함되거나 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