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정교하고 화려한 바로크 예술과 종교 건축에 깊은 관심을 가진 예술 애호가나 역사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섬세한 프레스코 천장화와 당대 유명 화가들의 작품, 그리고 젊은 모차르트가 자신의 작품을 초연했던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공간을 직접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상적인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내부 장식을 만끽할 수 있으며, 카를로네 형제가 그린 역동적인 천장 프레스코화와 프로카치니, 모라초네 등 롬바르디아 바로크 거장들의 회화 및 조각 작품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때때로 열리는 클래식 음악회에 참여하여 성당의 뛰어난 음향을 직접 느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운영 시간이 주 3일 정도로 제한적이고 정기적인 미사가 드물어 종교적 참여나 자유로운 방문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언급된다. 또한, 외관이 주변 건물과 비슷하여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는 경우 지도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이용 시
- M1(빨간색) 또는 M3(노란색) 노선: 두오모(Duomo) 역 하차 후 도보 약 5~10분.
- M3(노란색) 노선: 미쏘리(Missori) 역 하차 후 도보 약 5~10분.
두오모 광장에서 비아 라르가(Via Larga)를 지나 비아 산탄토니오(Via Sant'Antonio)로 진입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 트램 이용 시
- 밀라노 시내 중심부를 운행하는 다수의 트램 노선이 성당 인근을 경유한다.
ATM Milano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현재 위치에서 가장 편리한 트램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 도보 이용 시
- 밀라노 두오모,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스칼라 극장 등 주요 관광 명소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주요 특징
성당 내부는 롬바르디아 바로크 양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화려한 장식으로 가득하다. 특히 조반니 카를로네와 조반니 바티스타 카를로네 형제가 1630년대에 그린 '십자가 이야기(Storie della Vera Croce)' 천장 프레스코화는 역동적인 구성과 풍부한 색채로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 측면 예배당에는 프로카치니, 모라초네, 체라노 등 당대 유명 화가들의 그림과 정교한 조각상들이 봉헌되어 있다.
운영시간: 성당 개방 시간 내
이 성당은 1773년 1월 17일, 당시 17세였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자신의 유명한 모테트 'Exsultate, Jubilate' (KV 165)를 직접 지휘하여 초연한 역사적인 장소이다. 성당의 뛰어난 음향 덕분에 선택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음악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성당 입구 위쪽에 설치된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도 주목할 만하다.
운영시간: 성당 개방 시간 내
밀라노 두오모와 같은 유명 관광지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성 안토니오 아바테 성당은 수준 높은 바로크 예술 작품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숨겨진 보석'과 같은 장소이다. 꼼꼼히 살펴보면 르네상스부터 바로크 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스타일의 회화와 조각, 그리고 정교한 성물들을 발견할 수 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예술을 감상하기에 좋다.
운영시간: 성당 개방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중앙 본당 천장 프레스코화 전체 조망
고개를 들어 바로크 양식의 걸작인 카를로네 형제의 '십자가 이야기' 프레스코화 전체를 프레임에 담아보자. 광각 렌즈를 활용하면 더욱 웅장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측면 예배당의 제단화와 장식
각 예배당은 독특한 제단화와 조각, 스투코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자신이 가장 마음에 드는 예배당을 배경으로 섬세한 디테일을 클로즈업하거나 전체적인 분위기를 담아낼 수 있다.
입구 위 파이프 오르간
성당 뒤편에서 입구 위쪽에 설치된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을 촬영할 수 있다. 본당의 아치와 함께 구성하면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성당은 투어링 클럽 이탈리아(Touring Club Italiano)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개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방문 전 이들의 활동 시간을 확인하면 내부 관람 및 간단한 안내를 받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성당의 외관은 주변 건물들과 비슷하여 소박해 보일 수 있지만, 내부는 매우 화려하고 예술적 가치가 높으니 외관만 보고 지나치지 말고 꼭 내부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비정기적으로 클래식 음악회나 성가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방문 전 성당이나 관련 기관의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특별한 문화 체험을 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밀라노 두오모 광장에서 도보로 약 5~10분 거리에 위치하여 밀라노 중심부 관광 일정에 포함하여 함께 방문하기 편리하다.
역사적 배경
최초 건립
안토니오회 수도사들이 '성 안토니오의 불'이라는 피부병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병원과 함께 최초의 성당을 건립했다.
소유권 이전
스포르차가의 '카 그란다(Ospedale Maggiore)' 건립으로 병원 기능이 이전되면서, 성당과 수도원은 트리불치오(Trivulzio) 가문의 소유가 되었다.
바로크 양식 재건
테아티니(Teatini) 수도회가 건축가 프란체스코 마리아 리키니(Francesco Maria Richini)에게 의뢰하여 현재의 바로크 양식 성당으로 재건을 시작했다. 이는 밀라노 반종교개혁 건축의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
천장 프레스코화 제작
화가 조반니 카를로네(Giovanni Carlone)와 그의 동생 조반니 바티스타 카를로네(Giovanni Battista Carlone)가 중앙 본당과 익랑의 천장에 '십자가 이야기(Storie della Vera Croce)'를 주제로 한 역동적인 프레스코화를 그렸다.
내부 장식 완성
카밀로 프로카치니, 피에르 프란체스코 마추켈리(일 모라초네), 조반니 바티스타 크레스피(일 체라노) 등 롬바르디아 바로크를 대표하는 여러 예술가들의 회화와 조각 작품으로 내부 예배당과 제단이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모차르트 초연
당시 17세였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이 성당에서 자신의 유명한 모테트 'Exsultate, Jubilate' (KV 165)를 직접 지휘하여 초연했다. 이는 성당의 뛰어난 음향 덕분으로 알려져 있다.
수난기
나폴레옹 점령 하에 수도회가 억압되면서 성당은 군사 창고 등으로 사용되며 일부 손상되기도 했다.
파사드 재정비 시도
건축가 주세페 타치니(Giuseppe Tazzini)에 의해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파사드를 재정비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미완성으로 남았다.
복원 및 재조명
밀라노 대교구장 알프레도 일데폰소 슈스터(Alfredo Ildefonso Schuster) 추기경의 노력으로 성당의 종교적 기능이 회복되고 예술적 가치가 재조명되며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국립 기념물 지정
성 안토니오 아바테 성당은 그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탈리아 국립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여담
성당의 이름에 있는 '아바테(Abate)'는 '수도원장'을 뜻하며, 성 안토니오가 이집트 사막의 위대한 은수자이자 초기 기독교 수도 생활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붙여진 호칭이라는 얘기가 있다.
성 안토니오 아바테는 전통적으로 돼지와 함께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중세 시대 안토니오회 수도사들이 돼지를 기르고 그 지방(lard)을 '성 안토니오의 불(ergotism)'이라 불리던 치명적인 피부병 치료에 사용했다는 전승과 관련이 깊다고 한다. 밀라노 현지에서는 'Sant’Antoni del pürscell'(돼지의 성 안토니오)이라는 애정 어린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는 언급이 있다.
이 성당의 뛰어난 음향은 젊은 모차르트에게도 깊은 인상을 주어, 자신의 중요한 종교 음악 작품인 'Exsultate, Jubilate'의 초연 장소로 이곳을 직접 선택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현재 성당의 파사드(정면)는 19세기 초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계획되었으나 미완성으로 남아 있어, 다소 소박하고 정돈되지 않은 외관과 달리 내부는 매우 화려하고 정교한 바로크 양식으로 꾸며져 있어 극적인 대조를 이룬다.
과거 성당이 속해 있던 광대한 수도원 건물 단지의 일부는 시간이 흐르면서 용도가 변경되어, 현재는 밀라노 국립 대학교(Università degli Studi di Milano, 'Statale'로 불림)의 일부 강의실 및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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