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1848년 밀라노 5일 봉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거나, 이탈리아 조각가 주세페 그란디의 역동적인 청동 조각 예술을 감상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예술 관심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중앙 오벨리스크에 새겨진 희생자들의 이름과 봉기의 각 날을 상징하는 다섯 여성상, 자유를 향한 열망을 나타내는 독수리상, 바리케이드를 지키는 사자상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매년 3월 기념 주간에는 희생자들의 유해가 안치된 지하 납골당을 방문하여 추모할 수도 있다.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중앙에 위치하여 다소 혼잡하고, 일부 방문객은 기념비 자체에 대한 인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지하 납골당의 보존 상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 트램: 9번 (포르타 제노바, 중앙역, 포르타 베네치아 방면에서 탑승)
- 버스: 60번, 73번
밀라노 대성당(두오모)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다.
🚶 도보
- 밀라노 시내 중심부에서 코르소 XXII 마르조(Corso XXII Marzo) 또는 코르소 포르타 비토리아(Corso Porta Vittoria)를 따라 접근 가능하다.
친퀘 조르나테 광장(Piazza Cinque Giornate)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주요 특징
중앙 오벨리스크에는 1848년 봉기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주변에는 봉기의 첫째 날부터 다섯째 날까지의 주요 장면과 감정을 상징하는 다섯 여성 조각상이 역동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들은 각각 봉기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 슬픔, 저항의 외침, 희망과 승리의 환희를 표현한다.
기념비 아래에는 1848년 5일 봉기 당시 오스트리아군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약 400여 명의 유해가 안치된 **지하 납골당(크립타)**이 있다. 이 크립타는 매년 3월 18일부터 22일까지의 5일 봉기 기념 주간에만 일반에 공개되어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운영시간: 매년 3월 18일~22일 (통상 09:00-18:00 개방)
기념비에는 봉기의 영감을 준 자유 사상을 상징하는 독수리상과 시민들이 쌓은 바리케이드를 용맹하게 지키는 힘과 저항 정신을 상징하는 사자상도 포함되어 있다. 조각가 주세페 그란디는 이 동물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실제 사자와 독수리를 자신의 작업실로 들여와 관찰하며 작업했다고 전해진다.
추천 포토 스팟
기념비 전체 정면 (코르소 XXII 마르조 방면)
오벨리스크와 주변 조각군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촬영하여 기념비의 웅장함과 역사적 무게감을 담을 수 있다.
다섯 여성 조각상과 함께
봉기의 각 날을 상징하는 다섯 여성 조각상 중 인상 깊은 장면 앞에서 인물과 함께 촬영하여 당시의 감정을 느껴볼 수 있다.
사자상 또는 독수리상 근접 촬영
저항 정신을 상징하는 사자상이나 자유를 향한 열망을 나타내는 독수리상을 클로즈업하여 그 강렬한 표현력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밀라노 5일 봉기 기념 주간 (Commemorazione delle Cinque Giornate di Milano)
매년 3월 18일 ~ 3월 22일
1848년 밀라노 5일 봉기를 기념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주간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평소 굳게 닫혀 있는 기념비 지하의 납골당(크립타)이 일반에 특별히 공개되며, 다양한 공식 추모 행사와 함께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헌화하고 그날의 의미를 되새긴다.
방문 팁
지하 납골당(크립타)은 매년 3월 18일부터 22일까지의 5일 봉기 기념 주간에만 개방되므로, 방문을 원한다면 이 시기를 맞춰 계획한다.
크립타 내부 방문 시에는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예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념비는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중앙에 위치하므로, 기념비로 접근하거나 주변을 둘러볼 때 차량 통행에 각별히 유의한다. 보행자 횡단보도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기념비 아래 공간이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방공호(제8호)**로 사용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고 방문하면 기념물의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밀라노 5일 봉기 발발
밀라노 시민들이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에 항거하여 봉기, 5일간의 격렬한 시가전 끝에 오스트리아군을 몰아내고 자치 정부를 수립했다.
임시 기념물 건립 및 공식 기념물 건립 포고
두오모 광장에 봉기 희생자들을 위한 임시 추모비가 세워졌고, 임시 정부는 당시 '포르타 토사(Porta Tosa)'로 불리던 성문 자리에 공식 기념물을 건립할 것을 포고했으나, 오스트리아군의 밀라노 재점령으로 계획은 무산되었다.
기념 노력 재개
이탈리아 통일 운동 과정에서 밀라노 시는 1860년 베르치에레 기둥을 '승리의 기둥'으로 명명하고 전사자 명단을 새겼으며, 1862년 브레라 미술 아카데미는 포르타 비토리아(옛 포르타 토사) 입구를 장식할 기념 건축물 설계 공모전을 개최했으나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기념물 건립을 위한 공공 모금 시작
지속적인 시 정부의 지연에 따라, 시민들 주도로 기념물 건립을 위한 공공 모금이 시작되었으며, 이는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건축 기념물 공모전과 그란디의 등장
두 차례에 걸쳐 개선문 또는 프로필라이온 형태의 건축 기념물 공모전이 열렸으나, 심사위원회는 출품작 중 만족스러운 안을 찾지 못했다. 대신, 공모 규정에는 맞지 않았지만 조각가 주세페 그란디가 제출한 오벨리스크와 조각군으로 이루어진 스케치 모델이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주세페 그란디 프로젝트 최종 승인
밀라노 시의회는 건축가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중과 심사위원회의 호평을 받은 주세페 그란디의 조각 중심의 기념비 안을 최종 승인했다.
기념비 제작 과정
조각가 주세페 그란디는 이후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념비 제작에 몰두했다. 거대한 청동 조각들의 주조 문제와 예술적 고뇌로 인해 작업은 여러 차례 지연되었으나, 그는 불굴의 의지로 작품을 완성해나갔다. 안타깝게도 그란디는 기념비 완성을 목전에 둔 1894년 11월 30일 세상을 떠났다.
기념비 공식 제막
밀라노 5일 봉기 발발 47주년이 되는 날, 주세페 그란디가 필생의 역작으로 남긴 '밀라노 5일 봉기 기념비'가 공식적으로 제막되었다. 제막식에는 수많은 시민과 참전용사들이 참석했으며, 기념비 지하에 마련된 크립타에는 봉기 희생자들의 유해가 안치되었다.
추가 기념 명문 설치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념비 기단부의 네 면에는 각각 아르헨티나 거주 롬바르디아인들의 50주년 기념(1898), 제1차 세계대전 참전 독려(1916), 제1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1920), 전국 전투원 및 참전용사 협회의 150주년 기념(1998) 명문이 추가로 새겨져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여담
조각가 주세페 그란디는 작품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 사자와 독수리 모델을 자신의 작업실에 두고 오랫동안 관찰하며 조각 작업을 진행했다는 얘기가 있다.
기념비의 다섯 여성상은 각각 다른 다섯 명의 실제 모델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그란디는 특히 세 번째 여성상의 거대한 인체 비례에 맞는 모델을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해진다.
봉기의 시작을 알리는 종을 치는 첫 번째 여성상 조각의 종에는 라틴어 문구 'QUAMVIS :: IMMOTA :: LOQUOR'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비록 움직이지 않으나 나는 말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제작 연도(1883-1891)와 작가 주세페 그란디의 이름도 함께 기록되어 있다.
기념비가 세워진 현재의 '친퀘 조르나테 광장(Piazza Cinque Giornate)'은 과거 밀라노의 동쪽 성문 중 하나인 '포르타 토사(Porta Tosa)'가 있던 자리다. 이곳은 1848년 봉기 당시 시민군이 처음으로 점령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오스트리아군이 마지막까지 격렬하게 저항했던 격전지였으며, 봉기 이후 '승리의 문'이라는 뜻의 '포르타 비토리아(Porta Vittoria)'로 이름이 바뀌었다.
기념비 지하 납골당에 안치된 봉기 희생자들의 유해는 원래 밀라노 중앙 병원(Ospedale Maggiore, 현재 밀라노 국립대학교 본부 건물)의 지하 묘지에 묻혀 있었으나, 기념비가 완공되면서 1895년 3월 18일 제막식과 함께 이곳으로 정중히 이장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기념비 아래의 공간이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공 방공호(Rifugio Antiaereo N° 8)로 활용되기도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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