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라노 자연사 박물관

광물, 화석, 동식물 표본 등 방대한 자연사 컬렉션을 통해 지구의 역사와 생명의 다양성을 탐구하고자 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학생, 자연과학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공룡 골격과 실물 크기의 디오라마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방문객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광물 컬렉션과 다양한 시대의 공룡 화석을 관찰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생태계를 재현한 100여 개의 디오라마를 통해 생생한 자연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인류의 진화 과정과 다양한 무척추동물 및 척추동물 표본도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설명이 대부분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어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언어 장벽이 있으며, 일부 시설이 다소 오래되었고 여름철에는 냉방이 충분하지 않아 관람 환경이 불편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설립 당시 자연주의자 주세페 데 크리스토포리스가 자신의 방대한 소장품을 밀라노 시에 기증하면서 박물관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초대 관장이었던 조르조 얀은 당대 가장 많은 파충류 종을 기술한 저명한 파충류학자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 건물은 19세기 후반 네오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아름다운 인드로 몬타넬리 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어 산책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세계에서 가장 큰 유황 결정 중 하나와 8,000캐럿에 달하는 거대한 브라질 토파즈 결정을 소장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이탈리아 최초의 공룡으로 알려진 스키피오닉스 사무니티쿠스의 유일한 화석이 이곳에 보관되어 고생물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한다.

박물관 부속 도서관은 1838년 박물관과 함께 설립되어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자연과학 전문 도서관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