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19세기 말 '골동품의 왕자'로 불린 스테파노 바르디니의 독특한 안목으로 수집된 방대한 예술품과 그가 직접 조성한 고풍스러운 건물 자체의 매력을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감상하고자 하는 예술 애호가나 역사에 관심 있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붐비는 피렌체의 주요 미술관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관람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과 회화부터 고대 유물, 중세 무기, 동양의 양탄자까지 다양한 시대와 종류의 컬렉션을 둘러볼 수 있으며, 특히 '바르디니 블루'로 알려진 독특한 파란색 전시실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피렌체 메르카토 누오보의 유명한 멧돼지 동상 '일 포르첼리노'의 진품을 이곳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전시물은 조명이 어둡거나 작품 설명이 부족하여 관람에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가 있으며, 피렌체의 대형 주요 박물관들을 이미 관람한 경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접근 방법
🚌 버스 이용
- 피렌체 시내버스 노선을 이용하여 박물관 근처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정확한 노선 및 정류장 정보는 현지 대중교통 안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 도보 이용
- 피렌체 중심부나 아르노 강 남쪽(올트라르노 지구)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 베키오 다리 등 주요 명소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다.
주요 특징
스테파노 바르디니의 취향이 반영된 **독특한 파란색 벽('바르디니 블루')**과 고풍스러운 건축 요소를 감상하며 마치 개인의 궁전을 방문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각 전시실은 바르디니가 직접 구상한 방식으로 꾸며져 있어 컬렉션과 공간이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도나텔로의 '마돈나 데이 코르다이', 티노 디 카마이노의 '자비', 안토니오 델 폴라이올로의 '성 미카엘 대천사' 등 중요한 르네상스 조각품과 회화, 델라 로비아 공방의 테라코타, 가구, 무기류, 악기, 동전, 양탄자 등 폭넓은 시대와 종류의 예술품을 관람할 수 있다.
메르카토 누오보 시장의 유명한 멧돼지 동상의 **진품 청동상 '일 포르첼리노'**를 이곳 1층 전시실에서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로 반질반질해진 복제품과 달리 보존된 원작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바르디니 블루' 전시실
독특하고 선명한 파란색 벽을 배경으로 작품과 함께 개성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 각 전시실마다 다른 톤의 파란색이 사용되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고풍스러운 내부 건축 요소
박물관 곳곳에 있는 아치, 오래된 석조물, 나무 천장, 기념비적인 계단 등 재활용된 건축 부재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러한 요소들을 배경으로 인상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주요 소장품 근접 촬영 (허용 시)
도나텔로의 작품이나 '일 포르첼리노' 원본 등 유명 작품을 가까이에서 촬영할 수 있다. 단, 촬영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피렌체 카드 소지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카드를 이용해 다른 여러 박물관도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면 유용하다.
우피치 미술관이나 아카데미아 미술관 등 주요 명소에 비해 방문객이 적어 비교적 한적하고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으므로,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박물관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처럼 꾸며져 있으므로, 소장품뿐만 아니라 건물 내부의 건축적 디테일과 독특한 '바르디니 블루' 색상의 벽에도 주목해볼 만하다.
피렌체의 상징 중 하나인 '일 포르첼리노'(멧돼지 동상)의 원본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고 관람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산 그레고리오 델라 파체 교회 및 수도원 건립
현재 박물관이 위치한 자리에 모치(Mozzi) 가문이 구엘피와 기벨리니 간의 평화를 기념하여 산 그레고리오 델라 파체 교회를 세웠고, 이후 수도원이 증축되었다.
스테파노 바르디니의 건물 인수 및 개조
골동품상 스테파노 바르디니가 1870년대에 이 복합 건물을 구입하여 건축가 코린토 코린티와 함께 자신의 전시 공간이자 거주지로 개조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교회와 수도원 건물을 통합하고, 다양한 시대의 건축 부재들을 재활용하여 독특한 양식의 궁전을 만들었다.
스테파노 바르디니 사망 및 피렌체 시에 기증
스테파노 바르디니가 사망하면서 그의 방대한 소장품과 건물 전체를 피렌체 시에 기증했다.
박물관 공식 개관
알프레도 렌시의 감독 하에 박물관으로 정비되어 대중에게 처음 공개되었다.
코르시 컬렉션 추가
포르투나타 카로비 코르시 여사가 12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작품 600여 점으로 구성된 코르시 컬렉션을 피렌체 시에 기증하여 박물관 소장품이 더욱 풍부해졌다.
대대적인 복원 및 재개관
10년간의 복원 및 시설 현대화 작업을 거쳐 2009년 4월 4일, 스테파노 바르디니가 기증했던 1922년 당시의 모습과 '바르디니 블루' 색상을 복원하여 재개관했다.
여담
스테파노 바르디니는 단순한 골동품상을 넘어 당대 유럽과 미국 미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골동품의 왕자'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한다.
박물관 내부 벽의 독특한 파란색, 일명 '바르디니 블루'는 바르디니가 러시아 고객이었던 스트로가노프 백작 등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당시 피렌체 건축의 일반적인 색채와는 달라 초창기 박물관 개관 시에는 흰색으로 덧칠해졌다가 최근 복원 과정에서 되살아났다고 한다.
바르디니는 건물을 개조하면서 피스토이아의 산 로렌초 교회에서 해체된 제단의 일부를 창문 장식으로 사용하는 등, 자신이 수집한 다양한 건축 부재들을 건물 곳곳에 창의적으로 재활용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박물관의 입구는 비아 데이 레나이(Via dei Renai)에 있지만, 과거 바르디니 생전의 갤러리 입구는 반대편인 비아 산 니콜로(Via San Niccolò) 84번지였다고 한다.
소장품 중에는 1938년 히틀러가 피렌체를 방문했을 때 사용되었다는 7.5미터 길이의 대형 카펫도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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