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르네상스 건축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은 건축 애호가나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의 작품 세계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이들이 주로 찾는다. 또한, 피렌체의 강력했던 가문 중 하나인 파치 가문의 역사적 배경과 예술 후원에 대해 알고자 하는 역사 탐구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브루넬레스키 특유의 균형미와 조화가 돋보이는 건축 공간을 직접 거닐며 감상할 수 있고, 루카 델라 로비아의 정교한 테라코타 장식을 통해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적 성취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파치 가문과 메디치 가문 간의 극적인 역사적 사건의 배경이 된 장소로서 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산타 크로체 성당 입장권에 포함되어 함께 관람하게 되지만, 예배당 내부는 장식이 비교적 단출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으며, 시간대에 따라 내부 조명이 어두워 세부적인 건축 요소를 감상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피렌체 대성당(두오모)에서 도보 약 10-15분 소요.
-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에서 도보 약 20-25분 소요.
파치 예배당은 산타 크로체 성당 내부에 위치하므로, 산타 크로체 성당을 찾아가면 된다.
🚌 버스
- 피렌체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산타 크로체 성당 근처 정류장에서 하차.
노선 및 정류장 정보는 현지 교통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주요 특징
천재 건축가 필리포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파치 예배당은 완벽한 비례와 기하학적 조화를 자랑하는 르네상스 건축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흰색 회벽과 회색 피에트라 세레나 사암의 대비는 공간에 명료함과 우아함을 더한다.
운영시간: 산타 크로체 성당 운영 시간 내
예배당 내부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12사도 원형 메달리온과 펜덴티브의 복음사가상은 조각가 루카 델라 로비아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유약을 바른 테라코타 특유의 색감과 정교한 표현이 돋보인다.
운영시간: 산타 크로체 성당 운영 시간 내
파치 예배당은 피렌체의 유력 가문이었던 파치 가문의 의뢰로 지어졌으며, 그들의 가족 예배당이자 묘역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 예배당 완공 직후 발생한 **'파치 음모 사건'**은 메디치 가문과의 경쟁 관계를 보여주는 극적인 역사적 사건이다.
운영시간: 산타 크로체 성당 운영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예배당 정면 포르티코
여섯 개의 코린트식 기둥과 중앙 아치, 상부의 돔으로 이루어진 포르티코는 브루넬레스키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예배당 내부 중앙 돔
12개의 창으로 빛이 들어오는 우산 형태의 돔과 기하학적인 공간 구성은 예배당 내부의 핵심적인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지점이다.
루카 델라 로비아의 사도 메달리온
벽면을 장식하는 푸른색 배경의 흰색 사도상은 르네상스 조각의 정수를 보여주는 섬세한 촬영 대상이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파치 예배당은 산타 크로체 성당 통합 입장권으로 관람 가능하며, 성당 방문 시 함께 둘러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배당 내부는 장식이 비교적 단출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브루넬레스키의 건축적 공간 구성과 빛의 활용, 그리고 루카 델라 로비아의 테라코타 장식에 집중하여 감상하는 것이 좋다.
일부 방문객들은 예배당 내부의 다국어 안내가 부족하다고 언급하므로, 방문 전 관련 정보를 미리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산타 크로체 수도원 화재
산타 크로체 수도원 구역 일부가 화재로 소실되어 재건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안드레아 데 파치의 예배당 건축 제안
부유한 파치 가문의 안드레아 데 파치가 수도원 회의실 재건을 명목으로 가문 예배당 건축을 제안하고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건축 시작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의 설계에 따라 파치 예배당 건축이 시작되었다.
필리포 브루넬레스키 사망
예배당이 완공되기 전 설계자인 브루넬레스키가 사망하여 이후 공사에 영향을 미쳤다.
외부 드럼 명문 기록
예배당 외부 돔의 드럼 부분에 10월 11일 완공을 알리는 명문이 새겨졌다.
주요 돔 완성
예배당의 중심이 되는 주 돔이 완성되었다.
포르티코 돔 명문 기록
입구 포르티코의 작은 돔에 6월 10일 완공을 알리는 명문이 새겨졌다. 이 돔은 루카 델라 로비아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장식 완료 및 파치 음모 사건
예배당 내부 장식이 거의 마무리될 무렵, 파치 가문이 메디치 가문에 대항한 '파치 음모'를 일으켰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이 사건으로 파치 가문은 몰락하고 예배당의 일부는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다.
여담
파치 예배당은 공식적으로는 산타 크로체 수도원의 회의실(챕터하우스)로 지어졌으나, 실제로는 건립 비용을 부담한 파치 가문의 개인 기념 예배당이자 묘역으로 사용될 목적이 강했다고 알려져 있다.
예배당 제단 위 작은 돔 천장에는 1442년 7월 4일 피렌체 밤하늘의 별자리가 그려져 있는데, 이는 산 로렌초 성당의 구 성구실 천장에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모티프로, 당시 오스만 제국에 대항할 십자군을 이끌 인물로 주목받던 앙주 공작 르네의 피렌체 방문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설계자인 필리포 브루넬레스키는 산 로렌초 성당의 구 성구실 장식 문제로 조각가 도나텔로와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이 경험으로 인해 파치 예배당에서는 건축 본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조각 장식을 최소화하려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파치 가문은 당시 피렌체에서 메디치 가문에 버금가는 강력한 은행 가문이었으나, 1478년 메디치 가문 형제 로렌초와 줄리아노를 암살하려다 실패한 '파치 음모(Congiura dei Pazzi)' 사건으로 인해 가문이 몰락하고 많은 이들이 처형되거나 추방당했다.
대중매체에서
한니발 (Hannibal)
영화 속에서 안소니 홉킨스가 연기한 한니발 렉터 박사가 야외 오페라 공연을 관람하는 장면이 파치 예배당 입구 포르티코에서 촬영되었다.
어쌔신 크리드 2 (Assassin's Creed II)
게임의 주요 배경 도시 중 하나인 피렌체에서 파치 예배당이 중요한 장소로 등장하며, 파치 가문과 관련된 미션 및 스토리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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