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르네상스 건축의 정수를 경험하고 비아조 로세티의 설계를 감상하거나, 가로팔로와 같은 거장들의 종교 예술 작품을 직접 보고자 하는 예술 및 역사 애호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웅장한 성당 내부를 거닐며 라틴 십자형 구조와 다수의 예배당에 전시된 프레스코, 조각, 제단화 등을 탐색할 수 있으며, 에스테 가문의 옛 영묘와 고대 석관을 통해 페라라의 풍부한 역사적 맥락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예배당은 여전히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일 수 있으며, 2012년 지진으로 인한 피해의 흔적이 일부 남아있을 수 있다는 점은 방문 시 참고할 만하다.
접근 방법
🚲 자전거 이용
- 페라라는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로, 기차역이나 시내 곳곳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여 성당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성당 주변에도 자전거 거치 공간이 있을 수 있다.
🚶 도보 이용
- 페라라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에스테 성이나 대성당 등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 기차 이용 시
- 페라라 중앙역(Stazione di Ferrara)에 하차 후, 도보 약 20-25분 소요되거나 버스 또는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성당 왼쪽 첫 번째 예배당에 위치한 이 프레스코는 1524년 가로팔로(Garofalo)가 그린 작품으로, 르네상스 미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같은 예배당에는 그가 그린 제단화와 기증자 초상 프레스코도 있다.
운영시간: 성당 개방 시간 내
성당은 과거 에스테 가문의 초기 영묘로 사용되었으며, 내부에는 오비초 2세 데스테를 비롯한 여러 가문 구성원들의 무덤과 기념물이 남아있어 페라라의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바로크 양식의 기론 프란체스코 빌라 후작 영묘도 주목할 만하다.
운영시간: 성당 개방 시간 내
페라라의 도시 계획을 주도한 건축가 비아조 로세티의 대표작 중 하나로, 테라코타와 대리석을 조화롭게 사용한 파사드와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에게 영감을 받은 볼루트 장식이 특징이다. 내부는 3개의 신랑과 높은 아치가 웅장함을 더한다.
운영시간: 성당 개방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성당 정면 파사드
비아조 로세티가 설계한 르네상스 양식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파사드 전체를 담을 수 있는 지점이다.
가로팔로의 '그리스도의 체포' 프레스코 앞
왼쪽 첫 번째 예배당에 있는 가로팔로의 걸작 프레스코를 배경으로 예술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중앙 제단 및 앱스(후진) 공간
웅장한 중앙 제단과 그 뒤편의 대형 그림, 그리고 성당 내부의 깊이감을 함께 담을 수 있는 구도이다.
축제 및 이벤트
살아있는 구유 (Presepe Vivente)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주로 12월)
성탄절을 기념하여 성당 앞마당이나 인근에서 예수의 탄생 장면을 재현하는 행사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크리스마스 및 부활절 특별 미사
매년 크리스마스(12월 25일 전후) 및 부활절 주간
가톨릭의 주요 축일인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에는 장엄한 특별 미사가 봉헌되며, 때때로 '피콜리 칸토리 디 산 프란체스코' 어린이 성가대의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방문 팁
성당 중앙부에서 손뼉을 치면 독특하고 길게 이어지는 메아리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특별 미사나 주요 종교 행사 시, '피콜리 칸토리 디 산 프란체스코(Piccoli Cantori di San Francesco)' 어린이 성가대의 아름다운 공연을 감상할 기회가 있을 수 있다.
페라라 대성당이 장기간 보수 공사로 폐쇄되었을 당시, 이 산 프란체스코 성당이 도시의 주요 종교 의식을 거행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일부 오래된 리뷰에서는 내부가 어둡다는 평이 있었으나, 최근 복원 후에는 밝아졌다는 의견도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초기 프란체스코회 건물 및 에스테 가문 영묘
현재 성당이 위치한 자리에는 프란체스코회 수도원 건물이 있었으며, 15세기 초까지 에스테 가문의 초기 영묘로 사용되었다.
성당 건축 시작
에르콜레 1세 데스테 공작의 후원으로 건축가 비아조 로세티의 설계에 따라 현재의 산 프란체스코 성당 건축이 시작되었다.
가로팔로 프레스코 완성
화가 가로팔로(벤베누토 티시)가 성당 내부 첫 번째 예배당에 '그리스도의 체포' 프레스코를 완성했다.
도메니코 모나 제단화
도메니코 모나가 주 제단 뒤편에 '부활, 승천, 강림'을 묘사한 삼면 제단화를 제작했다.
바실리카 승격
교황 비오 12세에 의해 '마이너 바실리카(Basilica Minore)'의 지위로 승격되었다.
에밀리아 지진 피해
에밀리아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해 성당 건물이 상당한 피해를 입어 장기간 폐쇄되었다.
복원 및 재개방
수년에 걸친 복원 작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재개방되었으며, 2024년 현재에도 일부 예배당은 복원이 진행 중일 수 있다.
여담
원래 이 성당이 세워지기 전, 같은 자리에는 에스테 가문의 초기 영묘로 사용되었던 프란체스코회 건물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한때 성당에 부속되었던 수도원 건물에는 페라라 대학의 법학 학교가 있었으며,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가 이곳에서 법학을 공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15세기 중반에 열렸던 바젤-페라라-피렌체 공의회의 일부 준비 작업이 이 교회에서 이루어졌다는 역사적 기록이 남아있다.
에스테 가문의 비극적인 연인으로 알려진 파리시나 말라테스타와 그녀의 의붓아들 우고가 성당 인근 묘지에 비밀리에 묻혔다는 설이 페라라 지역에 전해져 내려온다.
2012년 에밀리아 대지진으로 인해 성당 내부가 심각하게 손상되어 수년간의 복원 과정을 거쳐야 했으며, 이는 페라라 시민들에게 큰 안타까움을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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