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테 성(카스텔로 에스텐세)

니콜로 2세 데스테 후작의 명으로 건축가 바르톨리노 다 노바라가 설계를 맡아 요새 건설을 시작했다. 기존에 있던 레오니 탑(Torre dei Leoni)을 활용하여 방어 목적으로 지어졌다.

도시가 성장함에 따라 성의 방어적 기능은 점차 줄어들고, 에르콜레 1세 데스테 시대부터 내부에 아파트가 건설되는 등 주거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성에 화재가 발생하여 큰 피해를 입자, 에르콜레 2세는 건축가 지로라모 다 카르피에게 개조를 명했다. 이때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성의 외부 모습이 대부분 형성되었다.

에스테 가문이 페라라에서 모데나로 이전한 후, 성은 교황령에 속하게 되었고 교황 특사의 거주지로 사용되었다.

페라라가 이탈리아 왕국에 병합되면서 성은 국유화되었다.

페라라 지방 정부가 성을 매입하여 현청(Prefecture) 본부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수십 년에 걸쳐 여러 차례 소규모 복원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의 폭격으로 심하게 손상되었으나 1946년에 부분적으로 재건되었다.

페라라 지방 정부 주도로 대규모 복원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국제적인 수준의 전시회가 개최되는 등 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이 강화되었다.

북부 이탈리아 지진으로 인해 성의 타워 중 하나가 부분적으로 붕괴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이후 복원 작업이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