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15세기 중반 페라라의 부유한 상인 조반니 로메이가 건축한 저택으로, 르네상스 시대 건축 양식과 당시 생활상을 엿보고자 하는 역사 및 예술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중세와 르네상스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축미와 잘 보존된 프레스코화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안뜰과 로지아를 거닐며 당시 귀족 저택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시빌레의 방(Sala delle Sibille)과 예언자의 방(Sala dei Profeti) 등에서 정교한 프레스코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조반니 로메이의 서재(Studiolo)에서는 독특한 목재 격자 천장과 희귀한 목판화 장식을 관찰할 수 있으며, 박물관 내에는 페라라의 여러 교회와 건물에서 옮겨온 조각 및 미술품 컬렉션도 전시되어 있다.
일부 방문객은 저택의 규모에 비해 내부 전시 공간이 다소 비어 있거나 소장품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으며, 건물 외부의 아름다움에 비해 내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간혹 있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이용 시
- 페라라 중앙역(Stazione di Ferrara)에서 하차 후, 시내버스 노선을 이용하여 'Via Savonarola' 또는 인근 정류장으로 이동한다.
- 박물관은 페라라 역사 지구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요 관광지와 도보로 연결될 수 있다.
정확한 버스 노선 및 시간표는 현지 교통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 자전거 이용 시
- 페라라는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로, 자전거를 대여하여 역사 지구를 둘러보며 방문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안뜰(Cortile d'onore), 로지아, 시빌레의 방(Sala delle Sibille) 등을 통해 15세기 귀족 저택의 독특한 건축미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안뜰의 테라코타 그리스도 모노그램 장식과 후기 고딕 양식의 요소가 인상적이다.
시빌레의 방(Sala delle Sibille)과 예언자의 방(Sala dei Profeti)의 프레스코화, 여러 교회에서 옮겨온 분리된 프레스코 단편들, 그리고 도나텔로, 프란체스코 델 코사 등의 작품을 포함한 조각 및 석조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시빌레의 방 벽면을 장식한 예언자들의 모습이 주목할 만하다.
정교한 목재 격자 천장과 종이에 그린 희귀한 목판화 장식으로 꾸며진 서재는 당대 유행했던 장식 기법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프란체스코 델 코사가 디자인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독특한 천장 장식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운영시간: 제한적 개방 (특정 요일 및 시간)
추천 포토 스팟
안뜰 (Cortile d'onore)
후기 고딕 양식의 기둥과 아치, 테라코타 장식물이 어우러진 중정으로, 저택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다.
시빌레의 방 (Sala delle Sibille)
벽면을 가득 채운 예언자들의 프레스코화와 독특한 벽난로가 인상적인 공간으로,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적 분위기를 사진에 담을 수 있다.
1층 로지아 (Loggiato del piano nobile)
조반니 로메이의 문장과 고대 낙서 흔적이 남아있는 로지아에서 안뜰을 내려다보는 구도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카사 로메이 콘서트 (Concerti di Casa Romei)
연중 비정기적
박물관의 메인 홀 등에서 클래식 음악 콘서트나 음악 관련 강연이 열리며, 역사적인 공간에서 특별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관람 중 우연히 이러한 공연을 접하기도 한다.
방문 팁
페라라 MyFE 카드를 구입하면 로메이 저택 박물관을 포함한 여러 명소를 할인된 가격이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박물관 직원들은 친절하며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방문객 후기가 있다.
일부 전시물에는 QR 코드가 제공되어 스마트폰을 통해 더 자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조반니 로메이의 서재(Studiolo)는 매주 금요일 오후에 자원봉사 가이드의 안내를 통해서만 관람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관람에는 보통 4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방문 계획 시 참고한다.
역사적 배경
건축 시작
부유한 상인 조반니 로메이(Giovanni Romei)가 저택을 건축하기 시작했다.
확장 및 단장
조반니 로메이가 폴리세나 데스테(Polissena d'Este)와 두 번째 결혼을 하면서 저택을 확장하고 아름답게 꾸몄다.
소유권 이전
조반니 로메이 사후, 저택은 인접한 코르푸스 도미니 수도원(Monastero del Corpus Domini)의 수녀들에게 유증되어 수도원 건물 일부로 편입되었다.
개조 작업
이폴리토 2세 데스테 추기경(Cardinal Ippolito II d'Este)에 의해 개조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때 2층(Piano Nobile) 공간이 확장되고 새로운 아치형 천장에 프레스코와 그로테스크 장식이 추가되었으며, 이는 필리피 공방(bottega dei Filippi)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국가 귀속
카사 로메이가 국가 재산으로 편입되었다.
박물관 개관
카사 로메이는 공식적으로 박물관(Museo di Casa Romei)으로 개관하여, 폐쇄되거나 파괴된 페라라 시내 건물들에서 수집한 프레스코화, 조각품, 석조 유물 등을 전시하기 시작했다.
여담
카사 로메이는 중세와 르네상스 건축 양식이 독특하게 혼합된 사례로 평가받는다.
안뜰에는 커다란 테라코타 그리스도 모노그램 장식이 있는데, 이는 당시 신앙심을 표현하는 방식 중 하나였다.
1층 로지아에는 저택의 첫 주인이었던 조반니 로메이의 문장인 발돋움하는 개 문양이 반복적으로 장식되어 있다.
로지아 벽면에서는 조반니 보카치오의 작품 『님팔레 피에솔라노』의 첫 구절 "Amor mi fa parlare che m'è nel core"를 포함한 고대 낙서와, 알폰소 10세의 『놀이의 책』에 묘사된 알케르케(Alquerque) 같은 고대 게임판 흔적이 발견되었다.
1990년대 초 고고학 발굴 과정에서 1층 바닥 아래에서 난방 시설을 갖춘 고대 온수 목욕탕 유적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페라라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형태의 개인용 온천 시설로 알려져 있다.
조반니 로메이의 서재(Studiolo) 천장은 매우 정교하고 독특한 목판화 장식으로 유명하며, 일부 학자들은 이 장식의 구상자로 페라라의 유명 화가 프란체스코 델 코사를 지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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